•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최윤범號 고려아연, 美현지 제련소 패스트트랙 지정받아…韓기업 최초

등록 2026.04.27 10:42:40수정 2026.04.27 11:4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이정표" 평가

최윤범 회장 "한미 공급망 안정화 기여"

[서울=뉴시스] 최윤범(가운데) 고려아연 회장이 1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니어스타USA 제련소에서 현지 직원들과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제공) 2026.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범(가운데) 고려아연 회장이 1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니어스타USA 제련소에서 현지 직원들과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제공) 2026.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통합 제련소를 구축하는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미국 연방정부 패스트트랙 제도에 편입됐다.

국내 기업이 주도하는 사업이 해당 제도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미국 정부가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 측면에서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중요성을 인정했다는 평가다.

27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연방정부의 대형 인프라·자원 인허가 패스트트랙 제도(FAST-41) 적용 대상으로 지정됐다.

FAST-41은 국가 전략 대형 인프라·자원 사업에 대해 여러 부처가 따로 진행하는 인허가 심사를 통합 관리해 일정을 대폭 단축하는 제도다.

미국 내무부는 지난 2월 테네시주 주정부 등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번 FAST-41 적용은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정부는 FAST-41 지정 사업의 인허가 일정을 통합 조율·관리해 일정과 비용 리스크를 완화한다.

미국 인허가위원회에 따르면 FAST-41 지정 프로젝트는 비지정 프로젝트 대비 최종 결정 기록서(ROD) 발급까지 걸리는 기간을 평균 18개월 줄일 수 있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연방정부와 테네시주 MOU에 따라 정부의 관련 절차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추진 속도는 빠를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이번 FAST-41 지정은 미국 정부가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포함한 자국 국가 안보 전략의 한 축으로 평가한 것이란 해석이다.

미국에서 FAST-41 지정을 받은 핵심 광물 관련 프로젝트는 ▲애리조나주 사우스32의 아연·망간 개발 사업 에르모사 프로젝트 ▲알래스카주 레졸루션 미네랄스의 안티모니 탐사 및 개발 사업 안티모니 릿지 프로젝트 등 소수에 불과하다.

여기에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기존 FAST-41 지정 핵심 광물 프로젝트와 비교해 생산하는 광물이 비철금속 13종(핵심광물 11종 포함)과 반도체 황산 등으로 다양한 것도 강점이다.

고려아연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중장기적으로 핵심 광물 공급망에 기반한 한미 경제 안보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윤범 회장은 "이번 FAST-41 지정은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미국 연방정부 뿐 아니라 테네시주 등 여러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소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7년 착공, 2029년 완공이라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로드맵을 차질 없이 실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광물 처리 시설을 구현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국가기간 산업을 영위하는 중심 기업으로서 한미 양국의 공급망 안정화와 경제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 등이 테네시주에 2029년까지 총 74억 달러(약 11조원)를 투자해 연간 약 110만톤의 원료를 처리하는 통합 제련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고려아연은 이달 초 미국 현지의 니어스타USA 제련소와 관계사를 인수해 크루서블 징크를 출범시키는 등 해당 프로젝트를 원활히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