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수미 출연료 1억6천만원 미지급 제작사 퇴출시킨다"

등록 2026.04.27 11:42: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수미 출연료 1억6천만원 미지급 제작사 퇴출시킨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가 배우 김수미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는 뮤지컬 '친정엄마' 제작사를 향해 현재 상황을 해결하지 못하면 업계에서 퇴출시키겠다고 했다.

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는 27일 "출연료 미지급 관련 사안이 해결될 때까지 해당 제작사의 모든 제작 활동의 캐스팅 업무에 협조하지 말 것을 본 협회 회원사들에 공지해 업계에서 영구 퇴출 되도록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상벌위는 출연료 미지급 문재를 해결하라고 수 차례 요구했는데도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해당 제작사에 출연료 미지급 문제의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한 바 있음에도 현재까지 제작사는 김수미 님의 출연료 미지급에 대해 명확한 해결 방법 제시 및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벌위는 김수미가 받지 못한 출연료가 1억6000만원이라고 했다. 배우 이효춘 역시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도 했다.

상벌위는 "대중문화예술인의 존엄성을 짓밟는 '고의적 횡포'를 중단하라"며 "이번 사태는 평생을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한 고인과 원로 배우의 명예와 존엄성을 짓밟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했다. 이어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출연료 미지급에 대한 아무런 소통과 해결 없이 방임으로만 일관한 제작사의 태도는 두 배우를 능멸한 '고의적인 횡포'이자 위법 행위"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스태프 임금 체불 문제도 해결하라고 했다.

상벌위는 "스태프들의 눈물 섞인 임금 체불 문제도 즉각 해결하라"며 "현재 본 사안은 배우뿐만 아니라 무대, 음향, 조명, 소품 등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린 스태프들의 임금 또한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문화예술인과 스태프들의 땀과 노력은 경제적 가치로만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며 "이들의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가로채는 행위는 전체 업계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갑질의 전형"이라고 덧붙였다.

상벌위는 이 사안이 완전 해결될 때까지 관련 조치를 단계적으로 강화해가겠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를 대중문화예술산업 업계 내 해묵은 악습인 출연료 미지급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한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신뢰와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중대한 기준점으로 판단, 본 사안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며 유사 사례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으로 예외 없이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상벌위는 무분별한 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며 자체 정화 등을 통한 건전한 업계 관례와 사회적 정의를 정립시키고자 2009년 설립된 연매협의 상설 특별기구다.

김수미는 2011~2013년, 2019년, 2023~2024년 뮤지컬 '친정엄마'에 출연했었다. 김수미는 2024년 10월 세상을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