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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로 37시간 버텼다"…조난 베트남 학생 무사구조

등록 2026.04.27 09:28:55수정 2026.04.27 09: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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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등산 중 조난 당한 베트남 대학생이 초코파이를 먹으면서 버텼고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오리온 베트남 법인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등산 중 조난 당한 베트남 대학생이 초코파이를 먹으면서 버텼고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오리온 베트남 법인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한 베트남 대학생이 등반 중 조난을 당했다가 한국의 초코파이를 먹으며 버틴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베트남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에 거주하는 19세 대학생 응우옌 뚜안은 친구들과 함께 땀다오 산을 오르고 있었다.

당시 10명으로 구성된 일행은 7시간이 넘는 등반 끝에 해발 1592미터에 달하는 정상에 도착했다.

하산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뚜안은 일행에서 잠시 떨어져 홀로 휴식을 취한 뒤 내려가기로 결정했는데, 그동안 안개가 짙어지고 시야 확보가 불가능해졌다. 어차피 내려가는 길은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뚜안은 길을 잃었고 일행과 멀어진 사이 핸드폰 GPS 신호마저 끊겼다.

밤이 되자 기온은 급격히 떨어졌고 날씨가 추워졌다. 뚜안은 시냇가의 바위 틈을 찾고 생존에 나섰다. 가지고 있던 플라스틱 병으로 시냇물을 마시며 수분을 보충했고 초코파이를 여러 번 나눠 먹으며 끼니를 해결했다.

한편 뚜안과 떨어진 일행이 신고해 곧바로 수색 작업이 시작됐다. 8개의 수색 팀이 동원되었고 21일 오전 7시께 뚜안을 찾을 수 있었다. 뚜안은 37시간 넘게 홀로 있었지만 의식은 또렷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뚜안이 초코파이를 먹으면서 생존했다는 점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확산하며 오리온 베트남 법인 또한 마케팅에 착수했다. 공식 SNS를 통해 생존 키트에 초코파이를 포함하며 "때로는 작은 과자가 플랜 B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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