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순천대 통합 제자리…2028년 의과대 신설 빨간불
송하철 목포대총장 "골든타임 5월까지, 지연 안돼"
순천대의 정부 예산보장 등 전제조건 제시도 반박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이 24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남 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6.03.23. parks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4/NISI20260324_0002091986_web.jpg?rnd=20260324130503)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이 24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남 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6.0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통합 논의가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2028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전남 국립의과대 신설도 무산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순천대가 대학통합의 전제조건으로 정부의 예산보장 등을 제시하자 목포대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면서 통합을 전제로 한 의과대 신설마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은 27일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에 대한 목포대의 입장문'을 내고 "새로운 전제조건을 제시한 순천대의 입장 표명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순천대는 지난 20일 "정부의 확약과 예산보장이 선행되지 않으면 대학통합 논의를 이어가기 어렵다"며 정부의 역할론을 새로운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특히 대학 간 협의만으로 의대 소재지를 결정하는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며 전남 동·서부권의 상이한 의료 수요를 고려한 이원화된 의대 교육체계와 권역별 대학병원 설립을 대안으로 요구했다.
송 총장은 "순천대의 요구는 대형 국가사업을 추진하는 정부의 행정절차나 기존 의대 설립 과정을 가정할 때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전제조건"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같은 전제조건은 전남 의대 신설 일정을 필연적으로 늦추게 되고 최악의 경우 전남 의대 신설의 무산 가능성까지 키울 수 있다"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양 대학은 앞서 2024년 11월부터 대학통합을 기반으로 전남 의과대학 2개 대학병원의 조속한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양 대학 총장이 참여한 회의에서 대학병원 2개 설립과 정부와 협의를 위한 초안을 순천대에서 작성한 뒤 보완하기로 했다.
하지만 순천대가 양 대학이 합의·조율하지 않은 정부의 역할론과 새로운 전제조건을 제시하면서 목포대와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특히 대학통합이 지지부진하면서 국립 전남의과대 신설도 파행을 맞고 있다. 국립 전남의과대 신설은 정부에서는 2030년, 전남도와 통합대학은 2028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의과대 정원 100명이 확정된 가운데 2028년 개교를 위해서는 늦어도 5월까지 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송 총장도 이날 의과대학 신설 무산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냈다.
송 총장은 "대학통합에 기반해 정부의 정상적인 절차로 전남 의대 신설을 올해 안에 확정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5월까지"라며 "이 시기가 지나가면 어떠한 일정과 절차도 확정적으로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전제조건이 부가돼 전남 의대 추진 일정이 더욱 지연되고 의대 설립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서는 안된다"며 "순천대와 조속히 심도있는 상호 협의를 재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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