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매출 10배" 구다이글로벌, 글로벌 뷰티 시장 선도한다
2023년 매출 1400억원에서 작년 1조4700억원 가파른 성장
개별 브랜드 독창성 유지…글로벌 유통 인프라 노하우 공유
아마존·세포라 등 글로벌 플랫폼서 1위…유통망도 완성 단계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K-뷰티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국내 뷰티 업계의 판도를 뒤흔드는 기업으로 구다이글로벌이 주목받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은 2023년 매출 1396억원에서 2024년 3309억원, 2025년에는 1조4700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89억원에서 2734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성과의 핵심에는 '멀티 브랜드 레이블' 전략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구다이글로벌은 개별 브랜드의 독창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유통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모든 산하 브랜드가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구조를 구축했다.
단순한 브랜드 집합체가 아닌,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유기적 생태계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기존 뷰티 대기업과 결을 달리한다는 평가다.
전략적 M&A로 K-뷰티 산업 지형도 재편
![[서울=뉴시스] 티르티르 제품들이 일본 편집숍 '플라자(PLAZA)' 매장에 입점되어있다. (사진=구다이글로벌 제공) 2026.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8/NISI20260408_0002105079_web.jpg?rnd=20260408083902)
[서울=뉴시스] 티르티르 제품들이 일본 편집숍 '플라자(PLAZA)' 매장에 입점되어있다. (사진=구다이글로벌 제공) 2026.04.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다이글로벌에 있어 작년은 외형 성장의 원년으로도 평가된다. 서린컴퍼니(라운드랩)와 스킨푸드 등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들을 잇달아 인수하며 K-뷰티 산업의 지형도를 새롭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인수합병(M&A) 기준에 있어서도 독자적인 철학을 견지한다.
회사는 유행이나 일시적 성장세보다 '하방의 견고함', 즉 브랜드가 시장에 얼마나 깊게 뿌리내렸는지를 최우선 지표로 삼는다는 설명이다.
브랜드의 자생적 생명력이 전제돼야만 글로벌 인프라와 결합했을 때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이 발휘된다는 판단에서다. 까다로운 내부 기준을 충족한 기회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베팅한다는 원칙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아마존·세포라서 1위…글로벌 유통망 완성 단계
![[서울=뉴시스] 구다이글로벌 산하 브랜드 조선미녀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등에서 옥외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조선미녀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2/NISI20250922_0001949725_web.jpg?rnd=20250922113659)
[서울=뉴시스] 구다이글로벌 산하 브랜드 조선미녀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등에서 옥외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조선미녀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아마존, 세포라 등 온·오프라인 주요 채널에서 산하 브랜드들이 카테고리 1위를 수성하며 북미·유럽 시장 내 K-뷰티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올해 유통 플랫폼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현지 법인 '구다이글로벌재팬'과 북미 거점 '한성USA'를 양축으로 글로벌 유통 허브를 완성하고,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교차 유통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어디든 브랜드를 공급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셈이다.
회사 측은 "2025년이 성장 잠재력 있는 브랜드를 결집해 스케일 업의 기틀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2026년은 그 시너지를 실질적 성과로 증명하고 뷰티 밸류체인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해"라며 "글로벌 넘버원 뷰티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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