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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동 효성重 PL "인도 전력 인프라 시장 급성장" [2026 뉴시스 산업포럼]

등록 2026.04.28 10:36:03수정 2026.04.28 11: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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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동 효성중공업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업 PL

"포스트 차이나 대안 아닌 주류 시장으로 진화"

"기회의 땅이지만 준비 안 된 기업엔 장벽 높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형동 효성중공업 아시아오세아니아영업 PL 2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회 뉴시스 산업 포럼 '글로벌 불확실성 시대의 새로운 기회 : 왜 지금 인도인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6.04.2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형동 효성중공업 아시아오세아니아영업 PL 2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회 뉴시스 산업 포럼 '글로벌 불확실성 시대의 새로운 기회 : 왜 지금 인도인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6.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세계적 공급망 재편과 탈중국 흐름 속에서 인도가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력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이 맞물리면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6 뉴시스 산업 포럼'에서 최형동 효성중공업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업 PL은 "인도는 더 이상 '포스트 차이나' 대안이 아닌 독자적 주류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PL은 인도의 성장 배경으로 '발전된 인도('Viksit Bharat) 2047' 국가 비전을 꼽았다. 인도는 오는 2047년까지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경제 규모 확대, 제조업 허브 구축, 인프라 현대화 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전력 시장 자체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인도의 총발전 설비 용량은 지난 10년간 약 1.7배 증가했으며,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전력 부족 문제도 사실상 해소됐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와 AI 확산이 전력 수요 구조를 바꾸고 있다.

인도의 데이터센터 설치 용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AI 연산에 필요한 전력 소비가 기존 대비 크게 늘어나면서 초고신뢰 전력 공급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 등 고부가가치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최 PL은 "인도 시장에서는 단순 기자재 납품이 아닌 '통합 솔루션 제공자'로의 전환이 중요하다"며 "초고압 송전, 디지털 그리드,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등 고도화된 기술 경쟁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정부 조달에서 현지 생산 비중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생산기지 구축과 공급망 내재화가 요구된다.

효성중공업은 인도 현지 공장을 기반으로 초고압 전력기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이러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아울러 복잡한 규제 환경, 기후 조건, 인재 확보, 물류 비용 등 다양한 리스크도 있다.

최 PL은 "인도는 기회의 땅이지만 준비되지 않은 기업에는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이라며 "현지 파트너십과 기술 차별화, 장기적 관점의 투자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도는 이제 단순한 수출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생산과 연구개발(R&D)의 핵심 거점"이라며 "향후 5년이 '인도 퍼스트' 전략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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