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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 1분기 순익 55% 급감…내수 부진에 실적 ‘주춤’

등록 2026.04.29 17:20:02수정 2026.04.29 17: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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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확대는 ‘버팀목’…매출도 11.8% 감소

[파리=AP/뉴시스] 중국 1위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급감하며 내수 시장 둔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0월15일 프랑스 파리 오토쇼에서 촬영된 중국 전기차기업 비야디(BYD) 로고. 2026.04.29

[파리=AP/뉴시스] 중국 1위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급감하며 내수 시장 둔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0월15일 프랑스 파리 오토쇼에서 촬영된 중국 전기차기업 비야디(BYD) 로고. 2026.04.2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1위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급감하며 내수 시장 둔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BYD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약 40억9000만위안(약 8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02억위안으로 11.8% 줄어들었다.

1분기 매출은 2024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2023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내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해외 시장 확대는 실적 방어에 일부 기여했다. BYD는 3월 한 달 동안 12만대 이상을 수출하며 5개월 연속 월 10만대 이상 수출을 이어갔다. 1분기 전체 판매에서 수출 비중은 약 46%로, 지난해 연간 비중(23%)의 약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내수 시장의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반면, 해외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적용할 수 있어 수익성이 개선되는 구조라고 분석한다.

이런 가운데 BYD는 올해 해외 판매 목표를 기존 130만대에서 150만로 상향 조정했고,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할 의지도 드러내 보였다.

또 중동 지역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기차 수요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내 전기차 판매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 7%에서 소폭 하향 조정한 반면, 수출 증가율은 기존 38%에서 88%로 크게 상향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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