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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소비자 신뢰지수 92.8·0.6P↑…"에너지 급등 우려 계속"

등록 2026.04.29 17:57:02수정 2026.04.29 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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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커스=AP/뉴시스] 미국시코커스에 있는 월마트 매장에서 손님이 할인 제품을 찾고 있다. 자료사진. 2026.04.29

[시코커스=AP/뉴시스] 미국시코커스에 있는 월마트 매장에서 손님이 할인 제품을 찾고 있다. 자료사진. 2026.04.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2026년 4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2.8로 소폭 상승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대형 민간조사기관 컨퍼런스 보드(CB)가 전날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 92.2에서 0.6 포인트나 올랐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치는 89.0인데 실제로는 이를 3.8 포인트 상회했다. 4개월 만에 고수준이다.

당시 이란전쟁 휴전 합의로 주가가 상승하고 노동시장에 대한 기대가 개선한 게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전쟁 발발로 인한 휘발유 가격 급등이 계속 소비자의 우려 재료인 사실이 그대로 드러났다.

3월 신뢰지수는 애초 91.8에서 92.2로 상향 조정했다. 신뢰지수는 미국 개인소비 선행지표로서 1985년을 100으로 잡아 산출하고 있다.

소비자의 단기 소득·경기·고용 전망을 반영하는 기대지수는 72.2로 전월보다 1.2 포인트 올랐다. 지수가 80 이하로 떨어지면 일반적으로 경기침체 신호로 여긴다. 15개월 연속 80을 밑돌았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현황지수는 전월보다 0.3 포인트 떨어진 123.8로 낮아졌다.

고용 시장 인식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은 줄고 일자리가 충분하다는 응답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에 따라 ‘일자리 충분’과 ‘구직 어려움’ 응답 간 격차로 산출되는 노동시장 격차 지수는 7.5%로 전월 6.1%에서 확대했다.

3월 고용지표에서도 실업률은 4.3%로 낮아졌고 비농업 일자리는 17만8000개 증가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향후 소비 계획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앞으로 6개월 내 휴가를 계획한 소비자 비중은 감소하고 자동차 여행 계획 비중도 2020년 4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래 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자동차 구매 계획은 1년반 만에 가장 높았고 주택 구매 의향도 증가했다. 주택 가격 상승세 둔화와 모기지 금리 하락이 영향을 주었다.

그래도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은 소비 심리를 제약하고 가계 구매력을 약화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란전쟁 여파로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18달러까지 치솟은 가운데 물가상승 압력이 확대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올라 2024년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전월 대비로는 0.9% 상승해 약 4년 만에 가장 큰 폭을 보였다. 이란전쟁 이전에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지표는 2.8% 올라 2% 목표를 웃돌았다.

컨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자유응답 항목에서 물가, 석유·가스, 전쟁 관련 언급이 증가했다며 이는 중동전쟁이 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근본적인 불안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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