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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렬 울산교육감 후보 "울산교육 전면 혁신할 때"[인터뷰]

등록 2026.05.05 11:00:00수정 2026.05.05 1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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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투명 '열린 교육청' 1호 공약…신뢰 회복 강조

AI·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수능 경쟁력·기초학력 강화

"산업도시 특성 반영…교육·문화·예술 융합도시 구상"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구광렬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9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교육철학을 밝히고 있다. 2026.04.29.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구광렬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9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교육철학을 밝히고 있다. 2026.04.29.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감 네 번째 도전에 나선 구광렬 예비후보는 지금이 울산 교육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했다. 그는 울산교육의 전면적인 변화를 강조하며 직면한 문제를 '구조적 위기'로 규정하고 강도 높은 개혁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구 예비후보는 5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바꾸지 않으면 회복에 더 큰 시간과 비용이 드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열린 교육청' 구축을 1호 공약으로 제시하며, 기초학력 보장과 수능 경쟁력 강화, AI 기반 미래교육 체제 구축,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를 핵심 축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산업도시 울산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 혁신도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과 지역 산업을 연계한 진로교육,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 양성, 인성과 공동체 교육의 균형을 통해 "교육·문화·예술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울산을 바꾸겠다"
는 구상이다.

구 후보는 울산대학교 명예교수로, 멕시코국립대학교에서 중남미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멕시코국립대학교 연구교수와 서울대학교 강사, 울산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시인과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구 후보와의 일문일답.

-교육감 후보로 나선 이유는.

"울산교육은 지금 변화의 골든타임을 맞고 있다. 더 늦어지면 회복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그동안 현장에서 느낀 것은 공정성과 신뢰가 무너진 교육은 지속될 수 없다는 점이다.

기초학력과 수능 경쟁력을 분명하게 책임지는 교육,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철학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저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육혁신을 추진하면서도 인간의 가치와 인성을 놓치지 않는 균형 잡힌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출마했다."

-다른 후보와 비교했을 때 강점은.

"저는 울산교육을 단순한 지역 교육이 아니라 세계와 연결된 교육으로 확장시키고자 한다. 아이들이 국제적 감각을 갖고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된 교육감이 되겠다.

또한 청렴성과 도덕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행정, 그리고 오랜 기간 교육 현장과 정책을 고민하며 준비해 온 실행력도 강점이다. 울산을 산업 중심 도시를 넘어 교육·문화·예술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 준비가 돼 있다."

-교육감 자격에 대해 한말씀 해달라.

"교육감은 단순한 행정 책임자가 아니라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 이제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키워야 한다. 대학 진학 과정 역시 공정하고 투명해야 하며,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교육이 중요하다.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 다양성과 공정성을 함께 세우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울산교육 발전 방향은.

"AI 시대에는 암기 중심 교육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 소통 능력이 핵심이다. AI를 교육 현장에 적극 도입해 맞춤형 학습과 개별 성장 지원을 강화하겠다.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활용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겠다. AI는 아이들의 경쟁자가 아니라 성장을 돕는 도구가 돼야 한다."


[울산=뉴시스] 구광렬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7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호 공약 '교권 회복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6.04.27. gorgeouskoo@newsis.com

[울산=뉴시스] 구광렬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7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호 공약 '교권 회복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6.04.27. [email protected]



-대표 공약을 소개하자면.

"1호 공약은 '열린 교육청'입니다. 교육과정, 예산, 인사, 정책 등 주요 의사결정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교육은 더 이상 닫힌 구조로 운영돼서는 안 된다. 학부모, 교사, 학생,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 소통하고 책임지는 교육행정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

-학생 인권과 교권이 충돌할 때 기준은.

"학생 인권도 최우선 가치지만 교권 역시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 수업 방해나 교사에 대한 위협 상황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 교사의 정당한 교육권이 함께 지켜질 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 교육청이 공동으로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교사가 안심하고 지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울산시민들에게 전할 메시지는.

"울산교육은 지금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변화의 시기를 놓치면 아이들의 미래도 함께 늦어질 수 있다.

저는 말이 아닌 결과로, 약속이 아닌 실행으로 울산교육을 바꾸겠다.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 아이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키우는 교육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 울산교육의 새로운 길,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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