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된 어린이날"…공원서 2살 아기 ‘묻지마 폭행’ (영상)
![[서울=뉴시스]인천의 한 공원에서 지난 4일 2살 남자아이가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모습. (사진출처: 스레드) 2026.05.0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5/NISI20260505_0002127650_web.gif?rnd=20260505120232)
[서울=뉴시스]인천의 한 공원에서 지난 4일 2살 남자아이가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모습. (사진출처: 스레드) 2026.05.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인천의 한 공원에서 2살 아동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갑작스러운 폭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인천 부평공원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한 2살 아들의 아버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작성자 A씨는 "아이가 평소처럼 비둘기를 쫓으며 놀고 있던 순간, 저하고 불과 5~6m 떨어진 곳에서 성인 남성이 아이의 뒤통수를 손으로 강하게 내려쳤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아이는 충격으로 앞으로 넘어졌고, 얼굴이 바닥에 부딪히며 이마에 큰 타박상을 입었다. 그는 "순간적으로 아이의 몸이 들릴 정도로 강한 충격이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즉시 아이를 주변 시민들에게 맡긴 뒤 도망가는 가해자를 추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해자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손에 자판기 커피를 들고 유유히 산책하듯 걷고 있었다"며 "제가 붙잡자 그는 처음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한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억울하다는 연기를 했다"고 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하며 끝까지 붙잡자, 본색을 드러내며 제 얼굴에 커피를 뿌리려 하고 주먹을 휘둘러 때리겠다는 제스처를 반복했다"며 "결국 가해자의 양팔을 제압해 현장으로 끌고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과거에도 소형견을 발로 차는 등 비슷한 행동이 있었다는 목격자 증언도 나왔다고 A씨는 전했다.
사건 이후 아이는 심리적 충격으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활발하던 아이가 멍하니 있거나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부모로서 큰 충격"이라고 토로했다.
![[서울=뉴시스]인천의 한 공원에서 지난 4일 2살 남자아이가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이마에 타박상을 입은 모습. (사진출처: 스레드) 2026.05.05.](https://img1.newsis.com/2026/05/05/NISI20260505_0002127651_web.jpg?rnd=20260505120516)
[서울=뉴시스]인천의 한 공원에서 지난 4일 2살 남자아이가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이마에 타박상을 입은 모습. (사진출처: 스레드) 2026.05.05.
더 큰 불안은 가해자의 조치 문제라고도 주장했다. A씨는 경찰 확인 결과 해당 남성이 농아인이며 조사 후 귀가 조치된 상태라고 전했다며 "언제 다시 마주칠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재발 방지와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아동 대상 범죄에 대한 강력 처벌이 필요하다", "농아인이라도 무차별 약자 공격은 처벌 받아야 한다", "어떻게 귀가 조치를 시킬 수 있느냐"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인천 부평경찰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60대 A씨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 결과 장애가 있는 A씨는 비둘기를 쫓아 뛰어가던 B군의 뒤통수를 강하게 내리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신원을 확인하고 일단 귀가 조치했다"며 "추가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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