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냉난방공조 사업 확대…"AI 데이터센터 냉각 수요 대응"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냉각 수요 급증
삼성, 플랙트 인수로 중앙공조 공략
LG, 칠러·액체냉각 앞세워 시장 확대
![[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삼성 HVAC 테스트 랩'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사히카와 지역의 극한 기후를 활용해 냉난방기의 난방 성능을 좌우하는 '제상 시스템'과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히트펌프 솔루션'의 신뢰성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5.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21034232_web.jpg?rnd=20251029082615)
[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삼성 HVAC 테스트 랩'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사히카와 지역의 극한 기후를 활용해 냉난방기의 난방 성능을 좌우하는 '제상 시스템'과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히트펌프 솔루션'의 신뢰성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5.10.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냉난방공조(HVAC)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과 친환경 수요 증가로 공조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면서 양사의 투자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함께 고효율 냉각 수요가 급증하며 HVAC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공조 시스템은 냉방·난방·환기를 통합해 대형 빌딩, 공장, 데이터센터의 온도와 습도, 공기질을 관리하는 핵심 설비다.
특히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서버가 늘어나면서 전력 소비와 발열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냉각수를 활용하는 액체냉각, 서버를 냉각유에 담그는 액침냉각 등 차세대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HVAC 시장 규모가 2026년 5648억 달러에서 2035년 1조20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독일 공조기업 플랙트그룹 인수를 계기로 중앙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랙트그룹은 데이터센터, 공항, 병원 등 대형 시설 중심으로 공조 설비를 공급해온 기업이다.
이상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플랙트를 중심으로 유럽과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국내 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에 불과한 자연냉매(R290)을 적용한 LG전자의 HVAC 설루션 히트펌프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사진=LG그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6/NISI20251116_0001994000_web.jpg?rnd=20251116091605)
[서울=뉴시스]]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에 불과한 자연냉매(R290)을 적용한 LG전자의 HVAC 설루션 히트펌프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사진=LG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LG전자는 칠러와 액체냉각 기술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가정용 에어컨에서 출발한 공조 사업을 상업용으로 확장하며 압축기, 인버터, 열교환기 등 핵심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LG전자는 데이터센터향 사업이 초기 단계임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며 "칠러 사업도 2027년 매출 1조원 목표를 예상보다 빠르게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공조 기술이 새로운 산업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HVAC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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