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LG, KT에 역전승 거두고 3연패 탈출…SSG, 한화 완파(종합)

등록 2026.04.30 22:34:41수정 2026.04.30 22:41: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NC, KIA 제압하고 공동 5위 도약

두산, 삼성 격파…박준순 결승타

꼴찌 롯데, 9위 키움에 승리…승차 1경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1회말 공격 2사 주자 1, 3루서 구본혁이 기습번트로 타점을 올리고 있다. 2026.04.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1회말 공격 2사 주자 1, 3루서 구본혁이 기습번트로 타점을 올리고 있다. 2026.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접전 끝에 KT 위즈를 누르고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LG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지난 28일과 29일 KT와 연장 승부 끝에 내리 졌던 공동 2위 LG(17승 10패)는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동시에 1위 KT(19승 9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KT는 4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역시 치열하게 맞붙은 두 팀의 희비는 8회초에 엇갈렸다.

3-5로 뒤진 LG는 천성호의 중전 안타, 오스틴 딘의 2루타로 잡은 무사 2, 3루 찬스에서 문보경이 1타점 안타를 쳤다.

이후 박해민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데 이어 2사 1, 3루에서 구본혁이 결승타를 터트렸다.

LG는 1회부터 점수를 올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천성호의 좌전 안타, 오스틴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선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4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송찬의가 KT 선발 케일럽 보쉴리의 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월 2점 홈런을 폭발했다.

잠잠하던 KT는 5회말 LG 선발 임찬규를 두들기는 데 성공했다.

2사 이후 김민혁이 2루타를 터트린 후 최원준이 1타점 적시타로 팀의 무득점 침묵을 깼다.

이어 김현수의 안타,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맞이했고, 타석에 등장한 샘 힐리어드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3-3으로 점수의 균형을 맞춘 KT는 여세를 몰아 6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한승택의 좌전 안타, 이강민의 희생번트, 김민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최원준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LG는 8회초 3점을 획득한 뒤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했다. 9회말 무사 1, 2루 위기에서 함덕주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함덕주는 2023년 7월27일 KT전 이후 1008일 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LG 구본혁은 결승타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문보경은 4타수 2안타 2타점, 송찬의는 2점 홈런으로 지원했다.

LG 세 번째 투수로 나선 김진수는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1패)를 올렸다.

KT의 리드를 사수하지 못한 구원 투수 한승혁은 1이닝 3실점으로 고전하며 시즌 첫 패배(1승 5홀드)를 당했다.

KT 최원준은 4타수 2안타 3타점, 힐리어드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 (사진=SSG 제공) 2026.04.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 (사진=SSG 제공) 2026.04.04. *재판매 및 DB 금지

SSG 랜더스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4-3 대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한화를 꺾은 SSG는 시즌 전적 17승 10패를 기록,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완패를 당한 한화(11승 16패)는 2연패 수렁에 빠자며 8위로 추락했다.

SSG는 6회초에만 대거 6점을 획득하는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를 따냈다.

5회까지 한화 선발 류현진의 퍼펙트 행진에 혈이 막혀있던 SSG는 선두타자 최지훈의 번트 안타, 오태곤의 2루타에 이어 조형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침묵을 깼다.

이후 박성한이 중전 안타로 3루 주자 오태곤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1사 만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2타점 좌전 안타를 날렸다.

후속 타자 한유섬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기회를 잡은 SSG는 최지훈이 2타점 중전 안타를 치며 한화를 무너뜨렸다.

이날 선취점을 얻은 건 한화였다.

2회말 1사에서 하주석이 2루타를 날려 득점권에 자리했고, 후속 타자 최재훈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생산했다.

이후 류현진이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호투 행진을 이어갔으나 6회에만 안타 6개, 사사구 2개를 헌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7회초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한 SSG는 7회말 2점을 내줬지만, 8회초에 5점을 쓸어 담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는 3타점 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최정은 3점 홈런으로, 최지훈은 멀티히트 2타점으로 지원했다.

SSG 선발 김건우는 5⅔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다가 6회 난조를 보인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은 5⅔이닝 6실점(4자책)으로 시즌 2패째(2승)를 당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상황 두산 박준순이 3타점 안타를 치고 2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6.04.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상황 두산 박준순이 3타점 안타를 치고 2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6.04.30. [email protected]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5로 이겼다.

시리즈 첫 경기 끝내기 승리에 이어 이날도 경기 막판에야 승부를 확정 지었다.

5-5 팽팽한 흐름을 뒤집은 것은 2년 차 슈퍼루키 박준순의 한 방이었다.

경기 초반 잡은 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회말에 들어선 두산은 흔들리는 상대 마운드를 공략해 차근차근 반격을 시도했다.

박지훈과 정수빈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8회말 2사 2, 3루를 만든 두산은 다즈 카메론까지 볼넷을 얻어내며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그리고 이때 타석에 들어선 박준순은 바뀐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작렬,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준순의 결승타와 함께 두산은 단숨에 8-5로 앞서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앞선 두 경기 침묵했던 박준순은 이날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연승에 성공한 두산(12승 1무 15패)은 단독 7위에 올랐다.

두산은 지난 15일 인천 SSG전부터 이날까지 14경기 연속 무실책으로 KBO리그 연속 경기 무실책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13경기로, 2002년 삼성을 포함해 4번 있었다.

반면 삼성(13승 1무 13패)은 4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선취 득점은 삼성이 냈다. 삼성은 2회초 2사 1루에 강민호의 볼넷으로 득점 찬스를 잡았고, 이날 시즌 첫 경기에 나선 김재상이 적시타를 때리며 먼저 득점을 냈다. 2024년 5월28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337일 만의 안타다.

3회초 삼성에 연속 안타를 맞고도 실점 없이 넘긴 두산은 곧바로 삼성 마운드를 몰아붙였다.

3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은 최원태의 초구 시속 145㎞ 직구를 노려 담장을 강타하는 장타를 날렸다. 정수빈은 3루까지 여유롭게 서서 들어갔다. 후속 박찬호도 초구에 안타를 날리며 두산은 1-1 균형을 맞췄다.

그리곤 무섭게 도망갔다.

박찬호의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든 두산은 카메론의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번트를 댄 박준순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에서 살아나며 두산은 무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고, 후속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진 1사 2, 3루엔 상대 폭투까지 나왔고, 안재석의 장타도 터지며 두산은 5-1로 앞서나갔다.

행운까지 따랐다. 2사 2루엔 윤준호의 타구는 3루 베이스를 맞고 높게 튀어오르며 안타로 기록됐다. 다만 정수빈이 땅볼로 아웃되며 격차를 더 벌리진 못했다.

삼성도 쉽게 물러나진 않았다.

4회초 2사 이후 연속 볼넷으로 1, 2루를 채운 삼성은 김재상의 내야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양우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5회초엔 1사 이후 최형우, 디아즈의 연속 안타, 김헌곤의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따라잡았다. 그리고 이어진 7회초 디아즈의 볼넷과 대타 류지혁의 몸에 맞는 볼로 1, 2루 베이스를 채운 삼성은 1사 이후 김도환의 적시타로 1점을, 윤태호의 폭투로 또 1점을 더하며 5-5 동점을 맞췄다.

하지만 두산은 약속의 8회를 만들었다. 8회말 2사 만루에 터진 박준순의 싹쓸이 적시 2루타도 이날 경기를 8-5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이날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그는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진이 줄줄이 흔들렸다. 승리 투수는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최준호가 됐다.

8일 휴식을 취한 뒤 선발 등판한 삼성 최원태는 5⅓이닝 9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3회 안타를 몰아 맞으며 대량 실점을 내줬다.

그리고 8회말 주자를 쌓고 ⅔이닝 3실점을 기록한 김태훈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류지혁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나선 김재상은 개인 한 경기 최다 3안타를 터트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커티스 테일러가 1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이닝을 마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6.03.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커티스 테일러가 1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이닝을 마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6.03.12.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7-2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NC(13승 14패)는 KIA(13승 1무 14패)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아울러 위닝시리즈도 달성했다.

4회까지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NC는 5회말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와 맷 데이비슨의 2타점 중전 안타를 앞세워 4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NC는 6회초 나성범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2점 차로 쫓겼으나 8회말에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무사 2루에서 데이비슨이 1타점 2루타를 날린 뒤 한석현과 안중열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NC가 승리를 챙겼다.

NC 외국인 타자 데이비슨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주원은 솔로 홈런으로 거들었다.

NC 선발 마운드를 지킨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는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시즌 2승(2패)을 달성했다.

반면 5회까지 4점을 허용한 KIA 선발 아담 올러는 시즌 첫 패배(4승)를 경험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9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비슬리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3.2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9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비슬리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3.29. [email protected]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3-1로 눌렀다.

역전승을 거둔 최하위 롯데(9승 1무 17패)는 9위 키움(11승 17패)과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5회까지 키움 선발 배동현의 쾌투에 막혀 점수를 내지 못했던 롯데는 6회말 분위기를 전환했다.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 윤동희의 진루타로 잡은 1사 3루 찬스에서 박승욱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이어 유강남의 좌전 안타 때 상대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한 점을 더 가져갔고, 2사 3루에서는 전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3-1로 역전한 롯데는 정철원, 박정민, 최준용이 각각 7~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준용은 시즌 4번째 세이브(1패 1홀드)를 따냈다.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는 6이닝 동안 한 점만 허용하며 시즌 2승째(2패)를 작성했다.

롯데 박승욱(4타수 2안타 1타점)과 장두성(4타수 2안타)은 나란히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키움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준우는 ⅔이닝 3실점(2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