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8년 유엔해양총회 개최도시로 부산 선정
등록 2026.08.10 18:08:52
193개 유엔 회원국·국제기구 등 약 2만명 참석 예정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2028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도시로 부산광역시가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서울에서 열린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도시 선정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유치를 신청한 부산시와 제주특별자치도를 심사한 결과 부산시를 개최도시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유엔총회에서 2028년 유엔해양총회 개최국으로 결정됐다. 유엔해양총회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4번인 '해양환경·해양자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활용' 이행을 위해 3년마다 열리는 해양 분야 최대 규모의 최고위급 국제회의다.
2028년 총회에는 전 세계 193개 유엔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관계자 등 약 2만명이 참석해 해양오염, 지속가능한 어업 등 해양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6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에는 정상급 인사 60여명을 포함해 1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국내 대표 해양도시로 해양산업과 연구·교육 등 관련 기반이 집적돼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동주 개최도시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부산은 국내 대표 해양도시로서 해양산업·연구·교육 등 해양 관련 기반이 집적돼 있고 유엔해양총회의 취지와 높은 연계성을 갖춘 점을 우수하게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개최도시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 준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후 올해 말 유엔총회에서 채택될 예정인 '이행방식 결의안(Modalities Resolution)'에 개최도시가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유치 경쟁에서 탈락한 제주도에서는 유엔해양총회와 연계한 사전·특별행사 등을 2027년과 2028년에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될 전망이다. 개최도시 선정위원회는 제주도에서 관련 행사를 열 수 있도록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부산시와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의 해양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해양을 위한 국제협력을 선도하는 성공적인 총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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