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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대인 피습 이후 국가 위협 등급 '상당→심각' 격상

등록 2026.05.01 03:04:26수정 2026.05.01 06: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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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유대인 공동체 공포·위협 느껴…유대인 고통에 눈 떠야"

[런던=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북서부 골더스 그린에서 유대인들이 흉기 난동 발생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현지 경찰은 유대인 공동체가 있는 골더스 그린에서 4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자상을 입은 34세, 76세 유대인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용의자는 체포됐다고 밝혔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반유대주의와 극단주의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4.30.

[런던=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북서부 골더스 그린에서 유대인들이 흉기 난동 발생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현지 경찰은 유대인 공동체가 있는 골더스 그린에서 4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자상을 입은 34세, 76세 유대인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용의자는 체포됐다고 밝혔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반유대주의와 극단주의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4.3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영국 합동 테러 분석 센터(JTAC)는 30일(현지시간) 유대인을 겨냥한 공격 사건 이후 국가 위협 등급을 '상당함(substantial)'에서 '심각(severe)'으로 격상했다.

BBC에 따르면 샤바나 마무드 영국 내무장관은 이날 "오늘 국가 위협 등급이 심각으로 격상됐다"며 "이는 테러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국가 위협 등급은 JTAC가 독립적으로 설정한다. 심각은 향후 6개월 내에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의미한다.

국가 위협 등급은 ▲심각한 위기(Critical): 가까운 미래에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심각(Severe):  공격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음 ▲상당함:  공격 발생 가능성이 있음 ▲보통(Moderate):  공격 가능성은 있으나 높지는 않음 ▲낮음(Low):  공격 가능성이 매우 낮음 등 5단계로 구성돼 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위협 등급 상향은 골더스 그린에서 발생한 유대인 공격에 따른 것이지만 단순히 그 결과만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 내 테러 위협 수준은 영국에 기반을 둔 개인과 소집단으로부터 발생하는 광범위한 이슬람 극단주의와 극우 테러 위협의 증가로 인해 한동안 상승해 왔다"며 "이번 격상은 유대인 공동체 등을 향한 폭력 행위를 조장하는 국가 연계 물리적 위협의 증가 속에서 이뤄졌다"고 했따.

한편, 영국 런던 북서부 골더스 그린에서 유대인 2명이 소말리아계 영국 시민권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골더스 그린은 유대인 공동체가 있는 지역이다. 영국 대테러경찰은 이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했고 영국 정부는 반유대주의 해소는 물론 유대인 공동체 보안 강화를 약속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대인 공동체가 공포와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유대인의 고통에 눈을 떠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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