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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스, 오답 지우고 날것으로…오늘 미니 2집 '그린그린'

등록 2026.05.04 08: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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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코르티스.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6.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코르티스.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6.05.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K-pop)의 범람하는 콘셉트 속에서 이른바 '소거법'을 통해 자신들만의 붉고 뜨거운 정체성을 벼려낸 하이브(HYBE) 레이블 빅히트 뮤직(BIGHIT MUSIC)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가 또 다른 온전한 자신들의 영토를 공개한다.

코르티스가 4일 오후 6시 미니 2집 '그린그린(GREENGREEN)'을 정식 발매한다. 타이틀곡 '레드레드(REDRED)'를 필두로 '티엔티(TNT)', '아사이(ACAI)', '영크리에이터크루(YOUNGCREATORCREW)', '왓썹(Wassup)', '블루 립스(Blue Lips)'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핵심 기조는 '거부'와 '지움'이다. 특정 콘셉트나 장르의 관습에 구애받지 않고, 팀이 경계하는 바를 하나씩 지워내며 진심으로 지향하는 바를 구체화했다.

앨범명인 '그린'에는 팀이 원하는 바를, 앞서 지난달 20일 선공개한 타이틀곡 '레드'에는 멀리하려는 바를 빗대어 앨범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드러냈다. 장르의 뻔한 문법과 타인의 시선을 덜어내고 자신들만의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를 발굴해 낸 셈이다.

불순물을 소거한 자리에 남은 것은 매끈하게 가공된 조각상이 아닌, 결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거친 원목과도 같은 '날것'의 질감이다. 이들은 정교하게 다듬어진 팝 사운드 대신 의도된 파열음과 '러프함(roughness)'을, 화려한 포장지 대신 있는 그대로의 피부 결이 드러나는 '그런지(grungy)'한 매력을 음악과 시각물 전반에 대담하게 이식했다. 화려한 세트장 대신 일상적인 거리와 노포를 배경으로 삼은 이들의 결단은 동시대 보이그룹들과 코르티스를 구분 짓는 가장 강력한 브랜딩이 됐다.

전작인 미니 1집에 이어 멤버 전원이 음악, 영상, 안무 등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점은 이들이 단순한 플레이어를 넘어 주체적인 '영 크리에이터 크루(Young Creator Crew)'로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마틴을 비롯한 다섯 멤버는 수록곡 '영크리에이터크루'를 통해 팀을 대표하는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사유를 들려준다. 또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아사이볼을 소재로 한 '아사이', 데뷔 후 달라진 감정을 노래한 '왓썹' 등을 통해 꾸밈없는 '진짜 일상'을 가감 없이 공유한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그룹 코르티스가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2집 '그린그린'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레드레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6.04.2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그룹 코르티스가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2집 '그린그린'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레드레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6.04.20. [email protected]

팀의 터질 듯 뜨거운 열정을 중독성 있는 사운드로 표현한 수록곡 '티엔티' 뮤직비디오는 음원 발매와 동시에 공개된다. 코르티스는 이번 신보에서 퍼포먼스를 사전 공개한 트랙을 제외하고, 총 6개 트랙 중 무려 5개의 뮤직비디오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파격적인 물량 공세를 펼친다.

스스로를 깎아내고 비워낸 끝에 가장 '코르티스다운' 얼굴을 찾아낸 이들의 진심은 이미 글로벌 시장을 강하게 흔들고 있다. '레드레드'는 최근 5년 내 데뷔한 K-팝 보이그룹 중 최초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위클리 톱 송 글로벌' 103위, '데일리 톱 송 글로벌' 100위(12일 연속 순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보 '그린그린'의 수치적 성과도 압도적이다. 스포티파이 사전 저장(Pre-save) 수는 이날 오전 기준 103만 건을 돌파했다. 유통사 YG플러스(YG PLUS)와 유니버설 레코드(Universal Records)에 따르면 선주문량은 239만7188장(4월 30일 기준)에 달해 '더블 밀리언셀러(Double Million Seller)' 달성을 기정사실화했다.

정답을 더하기보다 오답을 지워가며 미학의 영토를 넓혀가는 코르티스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그린그린 릴리즈 파티(GREENGREEN Release Party)'를 연다.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이 현장은 하이브 레이블즈(HYBE LABELS) 유튜브 채널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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