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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AI 수요에 '깜짝 실적', 순익 2배↑…"내년 AI 매출 수백억 달러"

등록 2026.05.06 09: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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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매출 57% 급증…"AI가 성장 핵심 동력"

오픈AI·메타와 '헬리오스' 공급 계약 체결…엔비디아 대항마로

[서울=뉴시스] 5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AMD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02억5000만 달러, 순이익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1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은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19일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만남을 마치고 호텔을 나서고 있다. 2026.05.06.

[서울=뉴시스] 5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AMD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02억5000만 달러, 순이익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1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은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19일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만남을 마치고 호텔을 나서고 있다. 2026.05.06.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향후 매출 전망까지 낙관적으로 제시되면서 AMD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15% 급등했다.

5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AMD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02억5000만 달러, 순이익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1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37달러로 예상치(1.29달러)를 상회했다.

실적 성장은 데이터센터 부문이 이끌었다. 해당 부문 매출은 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급증했다.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부문이 현재 매출과 이익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공급 확대를 통해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서버 부문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데이터센터 AI 매출이 수백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몇 년간 80% 이상의 장기 성장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MD는 2분기 매출 전망치를 시장 예상치(105억2000만 달러)를 웃도는 112억 달러로 제시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예고했다.

이 같은 기대를 반영해 AMD 주가는 최근 1년간 세 배 이상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만 66% 올랐다.

AI 데이터센터용 GPU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에 뒤처져 있지만, 시장 규모가 충분히 크다는 기대 속에 투자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특히 에이전트형 AI 확산으로 연산 수요가 변화하면서, AMD의 강점인 CPU 수요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AMD는 인텔과 함께 x86 기반 'AI 컴퓨트 익스텐션'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 기술은 연산 밀도를 기존 대비 16배 높여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AMD는 올해 말 AI 데이터센터용 랙 단위 시스템인 '헬리오스'를 출시하며 엔비디아의 '글레이스 블랙웰' 및 '베라 루빈' 시스템과 정면 승부에 나선다. 헬리오스는 대당 가격이 300만 달러 이상의 고가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오픈AI와 메타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리사 수 CEO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며 "오픈AI와의 협력을 포함해 AMD는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체 업계는 AI 수요 급증과 첨단 패키징 제약, 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공급망 차질로 글로벌 메모리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전반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인텔은 4월 한 달간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고,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은 지난 1년간 700%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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