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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출신 과학자 "사후세계 세번 경험" 주장 美 화제

등록 2026.05.06 10: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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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세 차례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과학자 잉그리드 혼칼라의 저서. (사진=아마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 차례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과학자 잉그리드 혼칼라의 저서. (사진=아마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한 과학자가 세 차례나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며 경험한 사후 세계에 대한 증언이 화제다.

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NASA·미 해군에서 근무했던 잉그리드 혼칼라(55·여) 해양과학 박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경험한 임사 체험을 상세히 공개했다.

혼칼라의 첫 번째 죽음은 불과 2세 때 찾아왔다. 당시 그는 집 안에 있던 차가운 물탱크에 빠져 익사 위기에 처했다. 혼칼라는 "처음에는 숨을 쉬지 못한다는 공포가 밀려왔지만, 어느 순간 패닉이 사라지고 압도적인 평온함이 찾아왔다"며 "마치 내 의식이 육체와 분리되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더 이상 아이의 몸에 갇힌 존재가 아니라 순수한 의식과 빛의 장이 된 느낌이었다"며 "시간 감각이나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았고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저 생명 그 자체와 완전히 하나가 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놀라운 점은 당시 유체이탈 상태에서 직장에 출근 중이던 어머니를 목격하고 일종의 '조난 신호'를 보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어머니는 이유 모를 불안감에 집으로 되돌아왔고, 물탱크 안에서 의식을 잃은 딸을 발견해 살려냈다.

이후 그는 25세 때 오토바이 사고와 52세 때 수술 중 저혈압 쇼크로 두 차례 더 죽을 고비를 겪었다. 그러나 그는 "사후 세계가 전혀 먼 곳이 아님을 알게 됐고,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대목은 그가 과학자의 길을 걷게 된 계기 역시 이러한 영적 경험 때문이라는 점이다. 혼칼라는 "관찰과 연구를 통해 현실의 본질을 이해하고 싶었다"며 "오랜 시간 과학적 커리어에 집중하며 영적 경험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지만, 결국 과학과 영성은 같은 미스터리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탐구하는 것임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회의론자들은 이러한 임사체험을 뇌의 환각이나 꿈, 혹은 죽음을 앞둔 인간의 심리적 방어 기제로 해석한다. 하지만 혼칼라는 자신의 저서 '빛을 보기 위한 죽음(Dying To See The Light)'을 통해 "의식은 뇌가 만들어내는 산물이 아니라 훨씬 더 근본적인 무언가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죽음은 존재의 끝이 아니라 의식이 연속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전환일 뿐"이라며 "우리는 고립된 개인이 아니라 육체라는 형태를 통해 삶을 경험하는 거대한 의식의 표현일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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