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걱정 없는 뼈 재생 길 열었다"…이윤실 교수, 과학기술인상 수상
과기부·연구재단, 5월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에 이윤실 서울대 교수 선정
조골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뼈 형성 촉진 기전 규명…'재생 치료' 대안 제시
뼈 흡수 억제 방식의 기존 치료제 한계 극복…국제 학술지 표지 논문 장식
![[서울=뉴시스] 5월 대한민국 과힉기술인상에 선정된 이윤실 서울대 교수.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6.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6/NISI20260506_0002128076_web.jpg?rnd=20260506094637)
[서울=뉴시스] 5월 대한민국 과힉기술인상에 선정된 이윤실 서울대 교수.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6.05.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이윤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부작용 없는 골재생 치료제 원천기술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5월 수상자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해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연구자를 매달 한 명 선정해 과기정통부 부총리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이달에는 고령화 시대에 급증하는 골질환 해결 실마리를 확보한 이 교수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교수는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 내 미토콘드리아가 골 형성을 촉진한다는 생물학적 기전을 처음 규명했다.
골다공증, 골감소증, 골절 등 치료제는 대부분 뼈가 깎이는 것을 막는(골흡수 억제) 방식이고, 드물지만 장기간 복용시 부작용 우려가 존재한다. 이 때문에 일정 기간 치료 후 약물을 중단하는 휴지기가 필요하다.
이 교수는 이런 부작용과 치료 공백은 줄이면서도 손상된 뼈를 회복시키는 미토콘드리아 활용 치료 방식을 새롭게 제시했다.
우선 미토콘드리아가 골 형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조골세포 미토콘드리아에서만 녹색 형광단백질이 발현되는 유전자 변형 생쥐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조골세포가 활성화될 때 미토콘드리아가 도넛 형태로 변형된 뒤 작은 소포체 형태로 세포 밖으로 분비되는 과정을 관찰했다.
이와 함께 미토콘드리아를 골결손 부위에 이식했을 때 골전구세포 분화가 촉진돼 뼈 재생 속도가 빨라진다고 확인했다. 미토콘드리아가 단순한 세포 내 기관에 그치는 게 아니라 세포간 신호를 전달하고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핵심 촉진자 역할을 한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다.
이 교수는 국내와 미국에 관련 특허 총 6건을 등록하고 11건을 출원했다. 아울러 대사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 2023년 2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교수는 "궁극적으로는 근골격계 질환 치료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싶다"며 "단순히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것을 넘어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는 치료가 보편화되는 시대를 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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