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우 의장, '졸업여행' 때문에 본회의 산회"…우 의장 측 "외교적 결례"
우 의장, 국힘 개헌안 등 필리버스터 예고에 본회의 산회
野일각 "필버 무산 시켰으니 졸업 여행 다녀오시라" 공세
국회의장실 "외교결례적 발언 철회하고 공식 사과하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대한민국헌법 개정안 표결 불참과 민생법안 필리버스터 신청에 유감을 표명하며 의사봉을 내리치고 있다. 2026.05.08.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8/NISI20260508_0021276737_web.jpg?rnd=20260508153352)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대한민국헌법 개정안 표결 불참과 민생법안 필리버스터 신청에 유감을 표명하며 의사봉을 내리치고 있다. 2026.05.08. [email protected]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번 외교는 국익을 위해 초당적 방문을 구성해 국회의장과 민주당, 국민의힘, 비교섭 단체 소속 의원들이 함께 하는 일정"이라고 했다.
조 비서실장은 "케냐는 작년 9월부터 무역 및 투자 협력 확대를 위한 교류 일정을 논의해왔고, 이번 네덜란드 상원 및 하원 방문은 12·3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월 네덜란드 하원의장의 대한민국 국회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상당 기간 준비한 외교 일정"이라고 했다.
이어 "케냐는 동아프리카 외교 및 다자협력에 있어 중요거점이고, 네덜란드는 반도체 산업에 있어 대한민국과 상호보완적 강점을 보유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기도 하다"고 했다.
조 비서실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충권과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국회의장과 여야 의원들의 공식 해외순방을 '졸업 여행'이라고 조롱하는 것은 외교상대국인 케냐 및 네덜란드에 대한 심각한 외교적 결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회외교는 국익에 있어 중요한 수단임에도, 국회의장을 공격하기 위한 정쟁의 수단으로 삼아 악용하는 저급한 인식과 태도에 대한 매우 유감"이라며 "이에 국회의장실은 최 의원과 박 의원의 외교결례적 발언 철회 및 공식 사과를 요청드리는 바"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 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헌법 개정안과 비쟁점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예고하자 "헌법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겠다. 오는 6월 3일 개헌 국민투표 시행을 위한 절차는 오늘로써 중단됐다"며 본회의를 산회했다.
이를 두고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우 의장이) 오는 10일부터 졸업여행을 가야 해서 안건을 못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우 의장이) 필리버스터를 무산시키셨으니 마지막 졸업여행 맘 편히 다녀오시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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