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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독일 Ifo 경기지수 84.9·0.4P↑…"예상 밖 반등·기초 여전히 취약 "

등록 2026.05.22 22:13:13수정 2026.05.22 22: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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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2026년 5월 Ifo 경기환경 지수는 84.9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둔 Ifo경제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소매·도매업, 건설업 전반에 걸쳐 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집계한 바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전월 84.5(개정치)에서 0.4 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은 84.2로 하락을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0.7 포인트 상회했다. 4월 속보치(84.4)는 2020년 5월 이래  저수준이었다.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경제에 일부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지만 기조 여건이 여전히 약하고 향후 전망도 불안정하다"고 평가했다.

Ifo는 "3월과 4월의 부진 이후 독일 경기심리가 다소 회복했다"면서도 "독일 경제가 당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황이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경기를 평가하는 현황지수는 86.1로 전월 85.4(개정치)에서 0.7 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전월 83.5(개정치)에서 83.8로 0.3포인트 올랐다.

기업들이 현재 경영 환경과 향후 경기 전망을 모두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경기심리 지수가 마이너스 15.0으로 전월 마이너스 15.4보다 개선했다. 다만 제조업체들의 향후 기대감은 계속 약화했다.

서비스업 경기심리는 마이너스 6.9로 전월  마이너스 11.0에서 크게 회복했다. 두 달간 이어진 기대심리 부진도 일부 호전됐다.

무역 부문 심리지수 역시 마이너스 30.0으로 전월 마이너스 32.6보다 올라갔다. 하지만 소비 지출 부진은 여전히 지속됐다.

반면 건설업 경기심리는 마이너스 24.3으로 전월 마이너스 23.8에 비해 악화했다. 기업들이 현재 사업 여건을 이전보다 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독일 경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성장 동력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과 벌이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높은 에너지 가격이 수출 중심 경제 구조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통계청은 이날 올해 1~3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초 수출 증가가 성장세를 떠받치고 중동전쟁에 따른 충격도 일정 부분 견뎌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동전쟁으로 촉발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 기대했던 경기 회복세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자산관리사 하우크 아우프호이저 람페는 “개선 조짐이 보이지만 경기심리는 아직 지하실에 갇혀 있는 수준”이라며 “현재 상황과 미래 전망 모두 여전히 어둡다”고 진단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독일 경제가 4~6월 2분기에는 다시 위축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동 전쟁에 따른 단기 하방 리스크와 앞으로 재정 부양책 기대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이러한 조합이 독일 경제를 경기침체에서 보호할 수 있겠지만 침체 직전 수준의 정체 상태는 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함부르크=AP/뉴시스] 독일 함부르크항에서 전용선에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5.22

[함부르크=AP/뉴시스] 독일 함부르크항에서 전용선에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5.22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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