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 이래 초미세먼지 농도 최저치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계절관리제 시행 이래 2년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추진한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결과,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제도 시행 이래 가장 낮은 23.5㎍/㎥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2018년 동기 평균 농도(32.2㎍/㎥)와 비교해 8.7㎍/㎥(27%) 감소한 수치다.
'대기질 '좋음(15㎍/㎥ 이하)'일수는 기존 16일에서 41일로 25일 늘었고, '나쁨(35㎍/㎥ 초과)' 일수는 35일에서 25일로 10일 줄어드는 등 대기질 개선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기간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해 강도 높은 저감 대책을 추진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 첫 도입 이후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았다.
시는 이번 제7차 기간 동안 산업·발전, 수송, 국민 생활 주변 집중관리 등 분야별 핵심 저감 대책을 집중 전개했다.
우선 산업·발전 분야에서는 영흥화력발전소의 발전 출력을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실시해 일평균 34.1t의 대기오염물질을 줄였다.
이와 함께 대형 사업장들의 자발적 감축 참여를 이끌어내 당초 배정된 오염물질 배출량 대비 36% 감축된 7481t만 배출하며 총 4239t의 배출량을 크게 절감했다.
배출가스 5등급 노후 차량의 운행 제한을 통해 총 2030건을 적발하고 항만 내 선박들의 저속운행(참여율 86%)을 유도했다.
아울러 도로 청소 차량 222대를 가동해 16만5,864km에 달하는 오염 도로를 청소했으며, 무공해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을 촉진하고자 수소차 307대와 전기차 856대를 신규 보급했다.
시민 생활 밀접 지역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지하철 역사와 공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589개소와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3,060개소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마쳤다.
특히 고농도 비상상황 발생 시 단기간 내 농도를 낮추기 위해 '인천형 비상저감조치'를 2회 발령하고 공공기관 차량 2부제, 건설공사장 조업시간 조정 등을 신속히 추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민·관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미세먼지 농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화력발전, 항만, 공항 등 인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저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맑은 공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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