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허인서 치고 나가자 키움 박준현 추격…혼돈의 신인왕 레이스
타자 중엔 한화 허인서가 단연 돋보여
박준현·김태형·장찬희 등도 경쟁 가세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1사 2루 한화 허인서가 투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5.14.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21283457_web.jpg?rnd=20260514212942)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1사 2루 한화 허인서가 투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6시즌도 ⅓이 지나간 가운데 새롭게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신예들의 활약은 야구팬들에겐 또 하나의 흥미로운 볼거리다.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부터 신인왕 경쟁이 안현민(KT 위즈)과 송승기(LG 트윈스)의 2파전으로 좁혀졌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전체 1순위 '슈퍼 루키'부터 '중고 신인'까지,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후보는 한화 이글스의 차세대 거포 포수 허인서다.
허인서는 지난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0.294 9홈런 28타점 25득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0.569)은 리그 최고 수준에 달한다.
2022년 한화에 입단한 그는 올해 프로 5년 차를 맞았다. 다만 이전까지 1군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덕에 올해도 신인왕 자격을 유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해당 연도 입단자를 포함해 입단 5년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 가운데 전년도까지 누적 30이닝 이하를 던진 투수와 60타석 이하를 소화한 타자에게 신인왕 자격을 부여한다.
지난 시즌까지 1군 통산 49타석에 그쳤던 허인서 역시 마지막 신인왕 도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역대 세 번째 4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 잠재력을 입증한 허인서는 시범경기부터 존재감을 드러냈고, 시즌 초반 1군에서도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허인서는 스탯티즈 기준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1.50을 기록, 경쟁자들 중에서 가장 앞서있다.
다만 최근 열흘 사이 타격감이 다소 주춤했다. 시즌 막판까지 기복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0으로 키움이 승리한 가운데 키움 선발투수 박준현이 동료들에게 물세례를 받은 뒤 웃음 짓고 있다. 2026.04.26.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6/NISI20260426_0021261054_web.jpg?rnd=20260426173406)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0으로 키움이 승리한 가운데 키움 선발투수 박준현이 동료들에게 물세례를 받은 뒤 웃음 짓고 있다. 2026.04.26. [email protected]
여기에 2026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키움 히어로즈의 박준현이 신인왕 경쟁에 가세했다.
2군에서 프로 첫 시즌을 시작한 박준현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25⅓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0.219)은 리그 정상급 투수들과 견줘도 손색없는 수준이다.
비록 승운이 따르지 않아 승수를 더하진 못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 자원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시속 160㎞에 육박하는 직구는 물론 슬라이더와 커브 등 변화구 구사 능력까지 갖추며 사령탑으로부터 "구종과 경기 운영이 베테랑 수준"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지난 26일 '6이닝 노히트' 완벽투로 데뷔 2년 만에 첫 승을 따낸 김태형(KIA 타이거즈)도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시즌 중반 불펜으로 데뷔한 그는 올 시즌 대체 선발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현재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두 차례 구원승에 이어 지난 8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첫 선발승(6이닝 1실점)까지 거둔 장찬희(삼성 라이온즈) 또한 신인왕 경쟁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개막 직후 미디어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던 '유신고 3인방'은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고졸 신인 역대 2, 3번째 3안타 경기를 작성한 이강민(KT)과 오재원(한화), 그리고 올해 고졸 신인 1호 홈런의 주인공 신재인(NC)의 타격감은 최근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이미 60타석을 훌쩍 넘긴 만큼 이들로선 신인왕 경쟁보다 1군에서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으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장찬희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4.26.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6/NISI20260426_0021260727_web.jpg?rnd=2026042615193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장찬희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4.2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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