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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방북 후 방한한 싱가포르 외교장관 면담…"건설적 역할 감사"

등록 2026.05.28 12:13:46수정 2026.05.28 13: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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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외교장관, 북 최선희·조용원 만나고 방한

정동영, EU의회 한반도대표단에는 '2+1 대화' 요청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등청하며 기자들과 만나 남북 여자축구 경기 소감 및 시진핑 방북설 관련 입장을 말하고 있다. 2026.05.2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등청하며 기자들과 만나 남북 여자축구 경기 소감 및 시진핑 방북설 관련 입장을 말하고 있다. 2026.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8일 북한을 거쳐 방한한 싱가포르 외교장관 및 유럽연합(EU)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을 연이어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남북회담본부에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을 만났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이 중국과 북한을 방문하고 한국을 찾은 만큼, 한반도 정세 관련 논의 내용이 전달됐을지 주목된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북한에서 최선희 외무상과 회담하고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대면했다.

정 장관은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싱가포르의 건설적 역할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외교부에 따르면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오는 7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최선희 외무상을 초청했다. 다만 북한은 2019년 하노이 북미협상이 결렬된 이후 ARF에 외무상 대신 주재국 대사를 보내왔다.

이후 정 장관은 EU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반도도 EU처럼 서로 자유롭게 오가는 그런 통합된 모델의 길을 따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 자료사진. 2026.05.2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 자료사진. 2026.05.28. [email protected]

또 "이재명 정부는 독일 모델의 흡수통일에 반대한다"며 "흡수통일 모델은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앞으로 우리는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평화적으로 민족공동체의 통합성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EU한반도관계단이 2018년 마지막으로 방북한 이후 8년이 지났다"며 "빠른 시간 안에 평양 방문이 추진되기를 바라고, 그 기회에 EU가 주관하는 2+1대화, 남북과 EU가 함께하는 다자대화의 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세사르 루에나 단장(스페인)은 "지난 몇달 간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대한민국이 기울인 노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며 "우리는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은 국제법과 유엔헌장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받은 지원은 한반도, 인도태평양 그리고 유럽의 안보 상황이 얼마나 상호 연결되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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