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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 원전 4년의 기록…'중동이 건넨 말들' 출간

등록 2026.05.28 14: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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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백정순 부장 저서, 청소년 우수 도서 선정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ICT부 백정순 부장이 집필한 인문 에세이 '중동이 건넨 말들'. (사진=저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ICT부 백정순 부장이 집필한 인문 에세이 '중동이 건넨 말들'. (사진=저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중동은 늘 긴장과 분쟁의 언어로 소환된다. 전쟁·테러·석유·종교 갈등 그러나 화면 밖 중동에는 여전히 평범한 일상과 오래된 문명이 숨 쉬고 있다.

인문 에세이 '중동이 건넨 말들'이 올해 상반기 한국출판문화진흥원 청소년 우수 교양 도서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28일 한국수력원자력㈜ 영광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본부 ICT부 백정순 부장이 집필한 이 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약 4년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현장에서 직접 근무하며 마주한 중동의 삶과 문화를 기록했다.

이 책은 UAE를 비롯해 이란, 오만, 레바논 등 중동 8개 국가를 배경으로 역사와 종교, 인간과 문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중동을 뉴스 속 분쟁과 사건의 공간이 아닌 오랜 문명과 일상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명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으로 중동 정세가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수출한 UAE 바라카 원전이 드론 공격에 따른 화재 피해로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현재도 현장에는 원전 운영을 위해 한국인 근무자들이 상주하고 있다.

백 부장은 바라카 원전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을 다양한 문화와 신앙, 삶의 방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묘사했다.

특히 이란을 시작으로 호르무즈해협 건너편 오만,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등에 이르기까지 직접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과 풍경을 책에 담았다.

또 사막 현장에서 모래바람 속 근무했던 '팀 코리아'의 경험도 생생하게 기록했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중동이 건넨 말들'은 청소년들에게 중동 지역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과 세계 시민적 감수성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백 부장은 한빛원자력본부에서 또 다른 현장을 누비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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