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용지 1도장" 기초의회 후보들, 무효표 줄이기 한마음
중대선거구 시행, 의석수·기표수 헷갈릴까 우려
"한 명만 뽑아주세요" "나는 ○번째 칸" 등 홍보 문구도
![[광명=뉴시스] 6·3지방선거 광명시의원 선거 광명시 나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 4명이 자신의 SNS에 1명만 기표해야 한다는 내용의 인포그래픽을 만들어 게시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02147504_web.jpg?rnd=20260528161953)
[광명=뉴시스] 6·3지방선거 광명시의원 선거 광명시 나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 4명이 자신의 SNS에 1명만 기표해야 한다는 내용의 인포그래픽을 만들어 게시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시·군의회 의원 후보자들이 무효표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유권자들이 의석수를 기표가 가능한 숫자로 착각해 용지 한 장에 무더기 기표를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기면서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경기도 기초의원 선거구는 161개로, 모두 415명의 기초의회 의원을 뽑는다. 지역구별로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5명까지 선출하는 구조다.
이렇다 보니 일부 유권자들도 혼란을 겪고 있다. 가령 2명의 의원을 뽑는 선거구에서는 2명의 후보에게 기표를, 3명을 뽑는 지역구에서는 3명의 후보에게 기표를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다.
선거 유세 현장에서 이와 관련한 유권자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지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후보자들도 답변과 함께 무효표 줄이기에 나섰다. 기호 나번을 배정받은 후보들도 공을 들이지만, 가번을 받은 후보도 무효표를 줄이는 데는 한마음이다.
유세 현장에서 투표과정과 함께 왜 기호 가번이나 기호 나번을 선택해야 하는지 설명하기도 하고, 후보자별로 "두 명 이상 기표하면 무효가 됩니다. 한 명만 뽑아주세요" "투표는 꼭 한표만, ○○○은 네 번째 칸" 등의 인포그래픽을 만들고 홍보를 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모두 7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이라면 8장의 투표용지를 받을 수도 있다.
각 개별 투표용지에는 단 한 명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지역구 구·시·군의원선거' 의 경우, 지역구 의원정수가 여러 명이라고 해도 단 한 명의 후보에게만 기표해야 한다.
지난 2022년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요원으로 참석했던 한 공직자는 "기초의원 선거에서 2명에게 기표가 돼 무효처리된 경우가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한다.
광명지역 시의원으로 출마한 한 후보자는 "기초의원 선거는 적은 표차로도 당락이 좌우될 수 있다. 기표 방법 오해로 인한 무효표가 생기지 않도록 더 많이 알리고, 이왕이면 저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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