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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은 피고발…조현화랑, 전재수·시민단체 10억 소송

등록 2026.05.28 17:30:36수정 2026.05.28 18: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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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선거 과열 양상…진흙탕 싸움

시민단체, 허위사실공표·배임 혐의 고발

조현화랑 측 "허위의혹 제기" 법적 대응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재수(왼쪽) 부산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25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부산어르신파크골프축제에 참석, 참가자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25.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재수(왼쪽) 부산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25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부산어르신파크골프축제에 참석, 참가자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25.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민단체가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가족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업무상배임·횡령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조현화랑 측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시민단체를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선거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민단체는 2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박 후보 배우자와 아들, 하도급 업체 대표를 업무상배임·업무상횡령 혐의로 부산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지난 2019년 엘시티 미술품 설치용역 과정에서 엘시티PFV 이사회가 협력업체로 조현화랑을 의결했음에도 H사가 별도 승인 없이 또 다른 가족회사와 17억3850만원 규모의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 후보가 지난 19일 부산KNN 후보자 토론회에서 "엘시티 미술품 설치용역과 관련해 비리가 없다" "비리가 하나라도 나오면 시장을 안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관련 판결문과 계약서 등에 비춰 객관적 사실과 배치된다"며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박 후보가 지난 26일 KBS 토론회에서 "퐁피두센터 분관 문제를 부산시 공론화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관련 공론화위원회가 실제로 구성된 사실이 없다"며 허위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박 후보 가족이 조현화랑 대표이사 재직 시절 회사 명의로 10억원과 10억5000만원 규모의 전세권을 설정해 가족 주거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시민단체는 "회사 자금을 개인 가족 주거에 사용한 것은 업무상배임 및 횡령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 측은 앞서 해당 시민단체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후보자 비방,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시민단체는 이에 대해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주장”이라며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조현화랑은 전 후보와 시민단체를 상대로 부산지법 동부지원에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조현화랑 측은 "전 후보와 시민단체가 명백한 근거 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악의적 의혹을 제기해 화랑의 사회적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정상적인 영업 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조현화랑 측 법률대리인인 한정윤 변호사(법무법인 화담)는 "피고들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을 마치 기정사실인 양 언론과 대중에 공표했다"며 "이로 인해 조현화랑의 신뢰도가 추락했을 뿐만 아니라 소속 작가 계약과 작품 거래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막대한 금전적·정신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무분별하게 유포하거나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추가 법적 조치를 포함해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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