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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노동자, 수도권보다 50만원 덜 받아…양극화↑

등록 2026.05.29 06:03:00수정 2026.05.29 06: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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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연구원 '지역별 임금노동자 규모와 실태' 발간

4년간 수도권 임금 58만원↑…비수도권은 37만원 증가

수도권 노동자 평균 나이 45.1세…비수도권은 47.2세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지난해 7월 29일 오전 광주 북구 옛 중흥2동 행정복지센터 철거현장에서 노동자들이 휴식시간을 이용해 물을 마시며 더위를 쫓고 있다. 2025.07.29.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지난해 7월 29일 오전 광주 북구 옛 중흥2동 행정복지센터 철거현장에서 노동자들이 휴식시간을 이용해 물을 마시며 더위를 쫓고 있다. 2025.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지난해 비수도권 노동자가 수도권보다 50만원을 더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임금을 받는 비율은 12.6%나 됐다. 반면 수도권 노동자는 8.7%가 최저임금을 받지 못했다.

29일 민주노동연구원이 발간한 '지역별 임금노동자 규모와 실태' 워킹페이퍼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노동자의 평균임금은 2021년 288만원에서 2025년 346만원으로 58만원 늘어났다. 반면 비수도권 노동자 평균임금은 260만원에서 296만원으로 37만원 증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자의 시간당 임금이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비율을 보면 2021년에서 2025년 사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하락하며 개선됐으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이는 더 커졌다. 수도권의 최저임금 미만률은 11.7%에서 8.7%로 감소했으며, 비수도권의 경우 15.3%에서 12.6%로 하락했다.

또한 수도권의 비정규직은 411만7000명으로 2021년(420만3000명) 대비 8만6000명 감소했으나, 비수도권에서는 353만2000명에서 368만6000명으로 15만4000명 늘어났다.

전체에서의 비율로 봤을 때도 수도권의 비정규직은 2.0% 줄어든 반면 비수도권의 비정규직은 4.3% 증가하는 등 정규직들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성별을 보면 수도권에서 지난해 여성 노동자는 565만1000명(46.9%)이었으며, 이는 2021년의 497만2000명(45.1%)과 비교하면 67만9000명(13.7%) 증가한 수치다.

반면 비수도권에서 지난해 여성 노동자는 477만2000명(46.1%)이며 2021년 428만3000명(44.5%) 대비 48만9000명(11.4%) 늘었다. 수도권 남성의 경우 34만6000명(5.7%) 증가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25만4000명(4.8%) 증가에 그쳤다.

남성과 여성 모두 비수도권보다 수도권에서 증가폭이 컸다.

연령대별로는 지난해 수도권 노동자 평균 나이는 45.1세이며 비수도권은 47.2세였다.

수도권의 34세 이하 노동자는 2021년 333만명(30.2%)에서 지난해 346만 명(28.7%)으로 13만명(3.9%) 늘어났으며, 비수도권의 경우 2021년 245만1000명(25.5%)에서 지난해 253만1000명(24.4%)으로 8만명(3.3%)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를 보면 수도권에 있는 300인 이상 사업체가 비수도권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여 대형 사업체 고용의 수도권 집중이 심화됐다.

수도권에서는 2021년 172만3000명에서 지난해 206만3000명으로 34만명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은 115만6000명에서 136만4000명으로 20만8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에 대해 집필자인 정경은 민주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민주노총 지역본부는 지방정부 주도 노동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며 "지방선거 이후의 지역 노동정책은 단순히 취업자 수를 늘리는 양적 접근을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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