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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오세훈, GTX 철근누락 공방…"안전불감증" vs "선거소재 삼아"

등록 2026.05.29 01:33:47수정 2026.05.29 0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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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서울시만 중대 부실시공 아니라고 해…吳, 현장도 안 가"

오세훈 "일도양단으로 말할 일 아냐…제 현장行 무슨 도움 되나"

주폭·명태균 방어도…정원오 "선거 혼탁화" 오세훈 "재판 지연 중"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후보자들이 토론을 앞두고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정의당 후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동취재) 2026.05.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후보자들이 토론을 앞두고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정의당 후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동취재) 2026.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권신혁 조기용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GTX 삼성역 철근 누락을 두고 상호 공방을 벌였다.

정 후보는 28일부터 진행된 중앙선관위 주최 서울시장 후보 TV토론에서 GTX 삼성역 철근 누락을 거론, 오 후보에게 "이것이 일반적인 부실시공인가, 중대한 부실시공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오 시장의 서울시 담당 본부장은 이것을 거의 6개월 동안 보고도 안 했다"고 했다.

이어 "오 후보는 안전불감증"이라며 "아직 삼성역 현장에도 안 가봤다"고 했다. 정 후보는 "시장이 안전을 돌아보지 않으니 본부장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국토부, 감리, 시공사 모두 중대한 부실시공이라고 하는데 오직 서울시만이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에 "담당 본부장 설명을 들으니 계속 공사를 할 수 있는 하자인지부터 판단했다고 한다"며 "전문가 의견을 들으니 공사를 계속할 정도의 강도가 유지됐다고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공사를 하며 보완 방안을 마련했다. 그렇기에 상응하는 완벽한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중대 부실시공 여부에 대해서는 "그 판단은 일도양단적으로 말씀드릴 일이 아니다"라며 "보완 가능하냐, 시험 운행을 할 정도로 안전하냐(가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는 "(정 후보 측이) 이것을 자꾸 선거용 소재로 쓴다"고 했다. 현장을 찾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거기 제가 가는 게 무슨 도움이 되나"라고 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두 후보를 향해 주폭 의혹과 명태균 리스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정 후보의 주폭 의혹을 거론, "양천구의회 속기록에 나온 것처럼 외박을 나가자고 강요한 적이 있는지 후보 입으로 시원하게 한 번 답변해 달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에 "그 점에 대해 누차 말씀드리고 설명도 드렸다"며 "당시 판결문이나 언론 기사, 당시 취재했던 언론인이 최근 페이스북에 올려서 내용 설명도 하고 당사자가 올리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토론 주제와 무관한 내용을 이렇게 펼치는 것은 선거 과정을 혼탁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오 후보를 향해서는 "명태균 리스크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에 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명태균 건은 재판이 주요 증인 증언이 다 이뤄졌다"며 "거짓말한 것이 상당 부분 밝혀졌고 재판부에 빠른 선고를 요청드렸으나 지금 지연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권영국 정의당 후보는 GTX 삼성역 철근 누락 지적에 가세했다. 권 후보는 오 후보에게 "서울시가 국토부에 5개월이나 보고를 지연했는데 잘못을 인정하는가"라며 "후보는 전혀 보고 받지 못했다고 했는데 맞나. 이것이 거짓말이면 어떻게 되는지 알 것이다. 허위사실 유포고 당선돼도 당선 무효"라고 했다.

오 후보는 이에 "보고받은 적 없다"며 "사후에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했다. 그는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이것은 사고가 일어난 게 아니라 한창 공사 중에 현대건설 측에서 진실을 신고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고한 이유는 제가 CCTV를 의무화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밖에 권 후보는 이날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를 언급, "서울시가 예산을 짤 때 추락 방지망에 대한 예산을 완전히 삭감했다고 한다.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지주, 버팀대 이것을 아예 발주를 안 했다고 한다"라며 "이것은 서울시의 매우 치명적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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