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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의혹 답하라"·신용한 "흠집내기 그만"…충북지사 선거전 막바지 '진흙탕'

등록 2026.05.31 11:46:44수정 2026.05.31 11: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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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신용한(왼쪽)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와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가 14일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신용한(왼쪽)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와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가 14일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둔 충북지사 선거판이 혼탁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선거전이 종반으로 향하면서 정책과 비전 제시 대신 재산 형성 의혹 등을 놓고 도덕성 공방이 격화되며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는 31일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도민 검증을 외면한 채 충북의 미래를 맡겨달라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며 공개 질의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을 촉구했다.

김 후보와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 서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를 며칠 앞둔 지금까지도 신 후보는 도민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 측은 앞서 수차례 기자회견과 논평 등을 통해 신 후보의 소득세 납부 실적과 재산 형성 과정, 가족회사 운영 현황, 비상장주식 가치 산정 문제 등에 대한 공개 해명을 요구해왔다.

지난 29일에는 신 후보 소유 청주 소재 빌딩의 전세보증금 5000만원이 재산신고 내역에 기재되지 않았고, 비상장 가족회사의 담보대출 관련 내용도 신고에서 빠졌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기도 했다.

[청주=뉴시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가 31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서문 광장에서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산 형성 등 의혹에 대한 공개 답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환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가 31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서문 광장에서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산 형성 등 의혹에 대한 공개 답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환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후보는 "문제는 의혹 자체보다 답변하지 않는 태도"라며 "도민들은 이미 충분히 질문했다. 이제는 후보가 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 후보는 "김 후보는 정책은 없이 악의적 의혹 부풀리기만 남기고 있다"고 받아쳤다.

신 후보 선대위는 성명을 통해 신 후보의 재산과 세금, 주식 보유 현황 등은 모두 법과 절차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공개된 사항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이 동일한 기준에 따라 검증받고 있으며, 어떤 불법이나 문제점도 확인된 것이 없다"며 "그럼에도 김 후보 측이 공개된 자료에서 일부 숫자만 빼 마치 중대한 의혹이 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를 향해 "도민의 알 권리를 이야기하기 전에 지난 4년 도정 운영 성적표에 먼저 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후보 측은 "청년들은 충북을 떠나고 있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으면서 도민들은 충북의 정체·침체를 걱정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진정으로 궁금한 것은 신 후보 가족회사 매출이 아니라 김영환 도정 4년간 충북이 진정 발전했는지에 대한 답"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민은 더 이상 과거의 정치에 머물러 있지 않다"며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고 미래로 경쟁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에 기대는 후보가 누구인지 도민들이 냉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휴일인 이날 도내 곳곳에서 막바지 유세전을 펼친다.

[보은=뉴시스] 서주영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9일 오전 충북 보은군 보은읍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와 배우자 이채영씨가 투표지를 들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29. juyeong@newsis.com

[보은=뉴시스] 서주영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9일 오전 충북 보은군 보은읍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와 배우자 이채영씨가 투표지를 들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29. [email protected]

사전투표 참여 후 전날부터 '무박 2일' 선거운동에 나선 신 후보는 이날 오전 4시30분 청주 우진교통 차고지 새벽 유세를 시작으로 종교 행사에 참여하며 도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어 남부3군(보은·옥천·영동)을 차례로 방문,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을 걸으며 주민들과 만난다.

김 후보는 청주권을 중심으로 표심 공략에 나선다. 오전 8시30분 우암어린이회관 앞 유세로 일정을 시작한 그는 종교 행사에 이어어 상당산성에서 주민들과 만난다. 오후에는 성안길, 오창호수공원, 흥덕구 롯데마트 앞을 순회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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