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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패션 넘어 주류시장까지 넘본다…사업 영역 확대 시동

등록 2026.06.01 11: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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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적립·사용 제한 규정 신설로 사업 다각화 포석

[서울=뉴시스] W컨셉 CI. (사진=W컨셉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W컨셉 CI. (사진=W컨셉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주류 판매 사업을 추진다. 최근 관련 약관을 개정하며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W컨셉은 최근 이용약관 개정을 통해 적립금 제도 운영 조항에 '주류 등 일부 상품' 관련 내용을 새롭게 반영했다.

개정안에는 WPOINT 적립 대상 금액 산정 시 "주류 등 일부 상품의 경우 WPOINT가 부여되지 않을 수 있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WPOINT 사용과 관련해서도 "주류 등 일부 상품의 경우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내용이 신설됐다.

기존 약관에는 상품 구매 금액에 따라 적립금을 지급하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만 담겼지만 개정안에서는 주류를 별도 예외 품목으로 명시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조항이 향후 주류 판매를 염두에 둔 사전 정비 작업으로 보고 있다. 주류는 관련 법규에 따라 쿠폰이나 적립금 적용, 프로모션 운영 등에 제한이 있는 만큼 판매를 추진할 경우 별도 운영 기준 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 유통업계에서는 주류 판매를 시작하기 전 적립금과 멤버십 혜택 적용 범위를 약관에 반영하는 사례가 일반적이다.

W컨셉은 현재 패션을 중심으로 뷰티와 리빙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과 디저트, 테이블웨어 등으로 상품군을 넓히며 고객 접점을 확대해왔다.

업계에서는 주류가 단순한 식음료를 넘어 취향 소비를 상징하는 상품군으로 자리 잡으면서 패션 플랫폼과의 접점도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와인과 전통주, 위스키 등은 패션·리빙 콘텐츠와 결합한 큐레이션 판매가 가능해 플랫폼 차별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W컨셉의 주류 사업 검토 배경에는 그룹 내 주류 유통 역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주류 수입·유통 계열사인 신세계L&B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L&B는 와인과 위스키, 전통주 등을 유통하고 있어 W컨셉이 주류 판매에 나설 경우 상품 수급과 브랜드 확보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플랫폼들이 고객의 취향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주류 역시 새로운 카테고리로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히 와인과 위스키는 패션·리빙 상품과의 시너지가 높아 차별화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W컨셉 측은 현재 주류 판매와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W컨셉 관계자는 "주류 판매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서비스 도입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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