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대결보다 치열한 진영 내부 충돌…전북·평택을·부산북갑 과열 양상
전북, 김관영 "내가 당선되면 정청래 사퇴해야"…조승래 "金 되면 재선거"
경기 평택을선 민주당·조국혁신당 간 "사이코패스" vs "오물" 발언까지
국힘, 부산 북갑 보궐서 박민식·한동훈 난타전…"가짜보수" vs "구질구질"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원택(더불어민주당, 왼쪽)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와 김관영(무소속)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가 14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 위원회를 방문해 후보자등록을 하고 있다. 2026.05.14. pmkeu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2135023_web.jpg?rnd=20260514095323)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원택(더불어민주당, 왼쪽)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와 김관영(무소속)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가 14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 위원회를 방문해 후보자등록을 하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한은진 기자 =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1일 여야 각각의 '진영 내 경쟁'이 격화일로다. 여야 간 공세보다 수위 높은 발언이 오가며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 양상도 엿보인다.
여권에서는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전북지사 선거를 두고 연일 공방이 오가고 있다.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정청래 대표를 겨냥해 연일 공천 심판론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는 중이다.
김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정 대표를 겨냥해 "잘못된 공천에 대한 공천 심판론이 일어나고 있다"며 "전북 선거가 본인으로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당선될 경우 정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8월에 전당대회가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에서 지도부가 바뀌도록 저도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같은 날 '당선 시 9월 복당'도 예고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박했다.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그럴 리가 없겠지만 김 후보는 당선돼도 재선거"라며 "이번 전북 선거는 정부여당과 무소속 후보 간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를 향해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 대사면조치로 용서받은 '사면 1호'지 '영입 1호'가 아니다"라며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지원과 배치되는 언행을 할 경우 해당행위라고 못박았다.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왼쪽),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1일 경기 평택시 안중읍 안중시장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6.01.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1/NISI20260601_0021304202_web.jpg?rnd=20260601131505)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왼쪽),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1일 경기 평택시 안중읍 안중시장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6.01. [email protected]
국회의원 재선거를 치르는 경기 평택을에서도 범여권 경쟁이 갈수록 거칠어지는 모양새다. 양당이 서로 후보를 '가짜'로 칭하는 등 적통 경쟁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이날은 "오물"·"사이코패스" 등 원색 발언까지 오갔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김용남 민주당 후보를 겨냥, "공천이 되지 않으니 힘을 좇아 파란색으로 갈아입은 사람"이라며 "민주당이 이 오물을 함께 뒤집어쓸 필요가 있을까"라고 발언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입장문을 내고 "사이코패스가 아니고서야 왜 자꾸 들이대는지 모를 일"이라며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를 겨냥, "자꾸 민주당인 척 위장하고 당선만 시켜주면 민주당에 들어가겠다고 전 국민을 기만한다"고 받아쳤다.
평택을에선 보수 진영 후보들간 경쟁도 지속 중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는 최근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촉구하며 "하나로 힘을 모으지 못하면 파렴치한 범죄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후보들이 당선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황 후보는 "오직 선거 판세를 흔들고 유권자를 현혹하기 위한 명분 쌓기용 언론플레이이자 우리 캠프를 향한 전략적 압박"이라며 유 후보 측 단일화 제안에 선을 그었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02141029_web.jpg?rnd=20260520174303)
[서울=뉴시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도 보수 진영 후보들간 충돌이 격화 중이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서로를 향해 연일 날 선 발언을 내놓고 있다.
박 후보는 최근 페이스북 글에서 한 후보를 겨냥해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며 "선거 끝날 때까지 국민의힘에 기생해서 표 얻으려 하는가"라고 비난했다.
한 후보 역시 박 후보를 향해 "뻔뻔하고 구질구질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나섰던 사람이며 장관 자리를 했던 사람"이라고 공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거론, "그렇게 물고 빨았던 윤석열 대통령" 등 거친 표현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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