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정 밖 청소년 첫 장학금…연 300만원 지원
중장기 쉼터·자립지원관 청소년 대상
112명 선발…9명 첫 지원 대상 포함
의료·정신건강·취업기관 연계 추진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6.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01876236_web.jpg?rnd=20250625111844)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6.04.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장학금은 기존에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장학금을 가정 밖 청소년까지 넓혀 개편한 것으로, 시는 청소년쉼터와 자립지원관에서 생활하는 청소년에게 1인당 연 3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 소재 중장기 청소년쉼터와 자립지원관에서 생활하는 가정 밖 청소년 가운데 중·고교와 대학에 다니거나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이다.
청소년쉼터는 가정 내 갈등·학대·폭력·방임, 가정 해체, 가출 등으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을 보호하는 시설이다. 시는 청소년 복지시설 19곳을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중장기 청소년쉼터와 청소년 자립지원관 이용 청소년이 장학금 지원 대상이다.
올해 4월 모집과 5월 세 차례 심사를 거쳐 총 112명의 장학생이 선발됐다. 이 가운데 가정 밖 청소년 9명이 처음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장학금은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1회차는 5월 지급됐고, 2회차는 장학생의 성장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11월께 지급될 예정이다.
선발된 청소년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자립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지원된다. 시는 장학생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초역량 강화 교육과 경제 교육을 제공한다.
시는 쉼터에서 생활하는 청소년이 퇴소 후 자립할 수 있도록 퇴소 시기에 맞춰 자립교육, 정신건강 돌봄, 취업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쉼터를 나온 청소년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대 60개월간 매달 50만원의 자립지원수당을 지원한다. 시설을 떠나 임대주택에 입주한 청소년에게는 1년간 사례관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대한간호협회,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등과 협력해 건강·정신건강·취업 지원을 연계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청소년쉼터와 자립지원관 이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과 일대일 맞춤형 금융 멘토링도 운영한다. 쉼터 이용 청소년의 특성을 반영한 단기직무체험과 상담 프로그램도 시립시설과 연계해 제공할 예정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불안정한 가정환경으로 청소년복지시설에 입소한 청소년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자립을 준비하는 과정에 서울시가 디딤돌이 되고자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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