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인]김태성 신안군수, 5선 도전 박우량에 승리 '이변'
민주당 제명·탈당…혁신당 후보로 출마
"낮은 자세로 군민을 하늘처럼 받들겠다"
![[신안=뉴시스]김태성 조국혁신당 신안군수 후보가 4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6·3지방선거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태성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6.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02152211_web.jpg?rnd=20260604014129)
[신안=뉴시스]김태성 조국혁신당 신안군수 후보가 4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6·3지방선거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태성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6.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신안군수 선거에서 조국혁신당 김태성 후보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징검다리 5선에 도전한 박우량 민주당 후보를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 현재(개표율 90.03%) 조국혁신당 김태성 후보가 1만4215표(52.79%)를 득표해 1만2710표(47.20%)를 얻는데 그친 민주당 박우량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김 당선인과 박 후보는 이번 선거기간 내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개표 과정에서 초반 근소한 차이로 뒤지던 김 당선인은 개표가 9%가 진행될 즈음 역전해 막판까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육군 소장으로 예편한 김 당선인은 전역 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평화번영위원회 국방정책위원회 간사로서 국방공약 수립과 안보유세단 활동을 도우며 정치와 인연을 맺었다.
신안군 임자도가 고향인 김 당선인은 제22대 총선에서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으나 3선에 도전한 서삼석 후보에 패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불법 당원모집 혐의로 민주당에서 제명되면서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이후 무소속 고길호.최제순.고봉기 후보와 혁신당에 함께 입당했던 정광호 전 전남도의원과 잇따라 단일화를 통해 세를 확장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운동 내내 줄기차게 외쳤던 대로 ‘함께하는 군수’가 되겠다”며 “군민 주인 시대, 하나 된 신안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겨우 계당산 계수나무 숲에서 가지 하나를 얻은 셈이요(桂堂一枝), 곤륜산에서 나는 옥 한 조각을 얻었을 뿐(崑山片玉)"이라며 “낮은 자세로 군민을 하늘처럼 받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증오와 미움 등은 훌훌 털어버리고 이제는 오직 하나 된 신안 건설에 온 힘을 모으겠다”면서 새로운 신안 건설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당선인은 "이제 신안의 공기가 확 달라질 것"이라며 "신안의 산하가 바뀌고, 거리가 깨끗해지고, 신안 주민들의 표정이 한층 밝아질 것"이라고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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