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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與 당권 경쟁 시계…김민석·정청래·송영길 '기지개'

등록 2026.06.08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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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내 전당대회 일정 확정…8월말 또는 9월초

김민석, 당 복귀 공식화…"李정부 시대정신 뒷받침"

정청래, 공개 일정 최소화…당권파는 '책임론' 반박

송영길, 지방선거 직후 텃밭 호남행…鄭 공개 비판도

[서울·광주=뉴시스]조수정 김근수 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이 8일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민주당 대표, 송영길 민주당 의원. 2026.06.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광주=뉴시스]조수정 김근수 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이 8일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민주당 대표, 송영길 민주당 의원. 2026.06.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권신혁 기자 = 6·3 지방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이 주내 전당대회 시점을 확정하는 가운데, 당내 주자들도 등판 채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국회 간담회에서 전당대회 일정에 관해 "8월 17일 또는 8월 30일, 9월 6일 세 가지 안 정도를 두고 내일 또는 다음 주 안에는 최고위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통상 한 달이 걸리는 전국 순회 경선 일정을 권역별 압축 경선 등을 통해 단축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민주당은 이번 주 초반~중순께는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 시점이 정해지면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당내에서는 정청래 대표의 연임 도전 여부와 함께 김민석 국무총리, 복당 후 원내 재입성한 송영길 의원의 등판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정 대표의 경우 6·3 지방선거에서 12개 광역단체장 선거 승리를 이끌었다는 점이 연임 도전 명분으로 꼽힌다. 다만 전북지사 선거 공천 잡음과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의 패배는 약점으로 꼽힌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후임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며 당 복귀를 공식화했다. 그는 이날 X에 "당에 돌아가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썼다.

송영길 의원도 유력한 당권 후보로,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관해 "정 대표의 거취와 호남의 민심을 보고 결정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지자들과 이날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도 했다.

주자 간 신경전도 가열되는 모양새다. 김 총리는 지난 6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6·3 지방선거 결과를 거론, "다시 긴장하고 혁신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선거를 이끈 정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됐다.

송 의원은 선거 직후부터 "폭동이 일어날 수준의 깜깜이 공천", "당 대표가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서울 및 경기 평택을 재선거 패배 등을 두고 정 대표 책임론에 불을 지핀 바 있다.

당권파에서는 정 대표 두둔 목소리가 나온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에 광역단체장 12곳을 내줬던 2022년 지방선거를 거론, "(결과가) 완전히 반대가 됐기에 승리"라고 말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공개 행보를 최소화하며 당 안팎의 여론을 살피는 모습이다. 지난 5일 최고위를 열지 않은 데 이어 이날도 공개회의를 여는 대신 비공개 최고위를 열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강성 당원을 중심으로 여전히 지지세가 견고한 정 대표 견제를 위해 김 총리와 송 의원이 연합 전선을 펼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두 사람 모두 출마했다가 단일화하는 방식 등도 거론되고 있다.

김 총리는 이와 관련, 송 의원의 원내 복귀 페이스북 게시물에 "당과 나라를 살릴 큰 인물의 귀환"이라고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송 의원은 "누구든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뜻을 같이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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