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 드론이 체르노빌 폐원전 인근의 사용후핵연료 집적장 때려"
방사능 수준은 변동 없어
![[체르노빌=AP/뉴시스] 2025년 2월 사진으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에서 드론 공격을 받은 뒤 원자로 4호기 잔해를 격리하고 방사능 유출을 막기 위한 돔 구조물(NSC) 지붕이 파손돼 있다. 2025.02.15.](https://img1.newsis.com/2025/02/15/NISI20250215_0000108731_web.jpg?rnd=20250215103341)
[체르노빌=AP/뉴시스] 2025년 2월 사진으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에서 드론 공격을 받은 뒤 원자로 4호기 잔해를 격리하고 방사능 유출을 막기 위한 돔 구조물(NSC) 지붕이 파손돼 있다. 2025.02.15.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의 샤헤드 드론이 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노빌 폐원전 인근 사용후 핵연료 비축장을 크게 부셨다고 7일 우크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말했다.
러시아의 '고의적이고 극도로 비열한' 공격이란 것이다.
공격 당한 비축 시설의 접수 건물은 컨테이너가 비어있었다. 그러나 이처럼 민감한 장소를 타깃 공격한 것은 최근 양측 간 장거리 공습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직접적인 메시지로 읽힐 수 있다는 지적이다.
체르노빌 인근 지역 드론 공격은 이날 새벽 2시께 있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로는 방사능 안전과 관련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이미 하늘 높은 줄 모를 정도로 커진 러시아의 오만함이 한층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사용후 핵연료 비축시설은 1986년 폭발과 용융의 핵재앙이 발생했던 체르노빌 원전으로부터 14㎞ 정도 떨어져 있다. 드론 피격 후 40㎡ 면적에서 불이 났으나 진화되었다. 부상자는 없었다.
우크라 원전 기관 에네르고아톰은 방사능 수준이 정상 제한치에 있다고 말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전문가를 파견할 예정이며 타격으로 상당한 손괴가 있었지만 방사능 수준은 기존 범위에 있다고 말했다.
전날 국제 경제포럼이 마무리되고 있던 러시아 북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의 역사적 해군 도시 크론스타트에 우크라 장거리 공중공격이 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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