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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우크라에 무기 더 안 보낸다"…지원 중단 선언

등록 2026.06.09 23:26:29수정 2026.06.09 23: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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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국방장관 "우크라이나전, 이젠 협상으로 풀어야"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디미타르 스토야노프 국방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장에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소모전에서 아무리 많은 무기가 투입되더라도 결과는 인명 피해뿐"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3월11일 우크라이나 제네럴 체리사의 한 직원이 러시아군의 공격 드론 파괴를 위해 설계된 대공 요격 드론을 시범 작동해 보이고 있다. 2026.06.09.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디미타르 스토야노프 국방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장에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소모전에서 아무리 많은 무기가 투입되더라도 결과는 인명 피해뿐"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3월11일 우크라이나 제네럴 체리사의 한 직원이 러시아군의 공격 드론 파괴를 위해 설계된 대공 요격 드론을 시범 작동해 보이고 있다. 2026.06.09.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불가리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9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디미타르 스토야노프 국방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장에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소모전에서 아무리 많은 무기가 투입되더라도 결과는 인명 피해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무기가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라며 "우크라이나는 이미 충분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추가 무기를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출범한 루멘 라데프 총리 정부는 그간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며 외교적 해결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불가리아는 러시아가 2022년 전면 침공을 시작한 이후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제공해 왔다. 주로 구소련 시절 무기들로 구성된 지원 물자는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만 국내 정치적 논란으로 인해 대부분의 무기 지원은 제3국을 경유해 이뤄졌다.

스토야노프 장관은 이제는 협상 테이블에 앉아 "양측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정의로운 평화"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다만 EU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깊이 관여해 온 만큼 중립적 중재자 역할을 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스토야노프 장관은 불가리아가 2030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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