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대란 피하자"… 월드컵 맞아 유연 근무 꺼내 든 월가
![[밴쿠버=AP/뉴시스]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26 월드컵 조별리그 D조 호주와 튀르키예의 경기 중 튀르키예의 이스마일 육섹(왼쪽)과 호주의 네스토리 이란쿤다가 공을 다투고 있다. 2026.06.13.](https://img1.newsis.com/2026/06/14/NISI20260614_0001335491_web.jpg?rnd=20260614162335)
[밴쿠버=AP/뉴시스]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26 월드컵 조별리그 D조 호주와 튀르키예의 경기 중 튀르키예의 이스마일 육섹(왼쪽)과 호주의 네스토리 이란쿤다가 공을 다투고 있다. 2026.06.13.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 개막과 함께 월스트리트의 대형 금융사들이 한시적으로 출근 의무을 완화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는 월드컵 개최 기간 동안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 규정을 일시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월드컵 기간 중 개최 도시로 몰려드는 인파로 인해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른 비상 조치다.
특히 결승전이 열리는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비롯해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서만 8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라, 대규모 물류 및 통근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뉴욕 등 개최 도시의 직원들은 경기 당일 재택근무를 요청할 수 있게 됐다. JP모건의 경우 이번 임시 조치가 미국, 캐나다, 멕시코 전역의 직원들에게 적용된다.
그동안 월가는 원격 근무에 대해 매우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원격 근무를 '일탈'로 규정했으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또한 사무실 복귀를 강하게 밀어붙여 왔다.
실제 골드만삭스는 2021년, JP모건은 작년에 각각 원격 근무를 종료하고 주 5일 사무실 복귀를 명령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조치는 대규모 행사로 인한 혼잡을 줄이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유지해 온 씨티그룹 역시 개최 도시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하며 교통 혼잡 완화에 힘을 보탰다.
대형 스포츠 행사로 인한 이동 수요 증가와 물류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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