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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칩 전쟁, 승부처는 '메모리 효율'로…AMD 시총, JP모건 넘었다

등록 2026.06.16 16:41:28수정 2026.06.16 17: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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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주가 7% 상승…시총 8920억달러 마감

AMD, 메모리 최적화업체 MEXT 인수

장중 한때 9000억달러 돌파, JP모건 추월

[뉴칼라일=AP/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리사 쿡 이사가 인플레이션 재발 위험을 강력히 경고하며 필요시 추가 금리 인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2026.05.28.

[뉴칼라일=AP/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리사 쿡 이사가 인플레이션 재발 위험을 강력히 경고하며 필요시 추가 금리 인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2026.05.28.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이 연산 능력을 넘어 메모리 효율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메모리 최적화 기술 기업을 인수하자 주가가 7% 가까이 뛰었고, 시가총액은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를 넘어섰다.

마켓워치는 15일(현지시간)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메모리가 심각한 병목으로 떠오르면서 기존 반도체 업체들이 AI 인프라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낮출 해법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AMD는 이날 메모리 최적화 솔루션 전문 기업 MEXT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AMD에 따르면 MEXT는 ‘AI 기반 예측 메모리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 기술은 인프라 비용을 낮추고 자원 활용도를 높이며, 일반 컴퓨팅 작업과 AI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AMD는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이 발표에 즉각 반응했다. AMD 주가는 이날 7% 상승했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JP모건체이스를 넘어섰다.

AI칩 전쟁, 승부처는 '메모리 효율'로…AMD 시총, JP모건 넘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AMD는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9000억 달러를 웃돌았지만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8920억 달러로 마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 AMD의 단기 매출을 크게 바꿀 대형 거래는 아니라고 봤다. 벤치마크의 코디 애크리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이 거래가 AMD의 단기 매출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애크리는 다만 이번 인수가 AMD의 메모리 아키텍처 선택지를 넓히는 효과는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AMD의 메모리 최적화 역량을 보강하는 보완적 기술 인수”라고 설명했다.

시포트 리서치의 제이 골드버그 애널리스트도 현재 시장에서는 “AI와 메모리라는 말만 붙어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가 AMD 주가 상승을 도왔다고 분석했다.

[뉴욕=AP/뉴시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미국을 넘어 아시아 증시까지 밀어 올렸다. 한국과 일본 증시는 1일 장중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사진은 지난 1월2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는 모습. 2026.06.01.

[뉴욕=AP/뉴시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미국을 넘어 아시아 증시까지 밀어 올렸다. 한국과 일본 증시는 1일 장중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사진은  지난 1월2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는 모습. 2026.06.01.

골드버그는 MEXT 인수가 AMD의 메모리 구조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는 있지만, AMD가 메모리 제조 사업에 직접 뛰어든다는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메모리 제조 사업에 뛰어들려면 반도체 생산공장, 즉 팹을 보유해야 한다”며 이번 거래는 AMD를 “조금 더 경쟁력 있게 만드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골드버그에 따르면 MEXT나 실리콘모션 같은 기업들은 데이터를 메모리에 더 효율적으로 저장해 비용을 줄이는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이를 두고 “칩 내부에서 메모리 정보를 정리하고 관리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천억 달러가 들어가는 AI 연산 인프라에서는 메모리 효율이 조금만 개선돼도 비용 절감 효과가 커진다”며 “비용을 1~2%만 줄일 수 있어도 누적 효과는 상당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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