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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증시 활황에…은행 투자대기 자금 '밀물'

등록 2026.06.23 07:00:00수정 2026.06.23 0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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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요구불예금 720조 돌파, 증가세 지속에 4년만 최대 규모

수신금리 인상에 정기예금도 증가…은행권 연 3% 이상 상품 늘어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620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60.4% 증가해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도 445억달러로 23.2%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17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8.4% 급증하며 255억 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의 전체 수출비율도 41.2%로 18.3%p 상승했다. 이날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6.22.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620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60.4% 증가해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도 445억달러로 23.2%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17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8.4% 급증하며 255억 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의 전체 수출비율도 41.2%로 18.3%p 상승했다. 이날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은행에 파킹통장 등으로 일시적으로 맡겨두는 투자대기 자금 성격의 요구불예금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의 수출 호조와 증시 활황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지난 19일 기준 721조2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714조6576억원에서 이달 들어 6조6274억원 늘어난 규모다.

앞서 5대 은행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18조1052억원 급증한 바 있다. 이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 2022년 6월 725조6808억원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 호조로 관련 기업들의 여유자금 예치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개인의 경우 주식 투자로 차익 실현 후 재예치하며 대기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들어 기업 예치금은 지속적인 증가세지만, 개인 예치금은 증시 변동성에 따라 등락을 보이고 19일 기준은 주말을 앞두고 20~21일 급여가 반영돼 월말 기준을 봐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19일 기준 951조570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944조7161억원에서 6조8541억원 늘어난 규모다. 앞서 정기예금은 지난달에도 7조5327억원 증가한 바 있다.

은행들은 증시 투자 등으로의 급격한 자금 이동(머니무브)을 막기 위해 수신상품 금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기 전환을 앞두고 선행해 오르는 시장금리를 반영해 연 3% 이상으로 상향 조정 움직임이 나타난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5대 은행 정기예금 대표 상품 금리는 대부분 전일 1년 만기 기준 2.90~2.95%로 2% 후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My플러스 정기예금'은 우대금리 포함 최고금리가 3.30%까지 뛰었다.

은행권에서는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 3.75%, Sh수협은행 '헤이(Hey)정기예금' 3.30%, IBK기업은행 'IBK굴리기통장' 3.20% 등 3%를 넘는 상품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경우 케이뱅크 3.41%, 카카오뱅크 3.40%, 토스뱅크 3.20%를 제공한다.

5대 은행 정기적금 잔액은 19일 기준 46조741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46조6525억원에서 893억원 늘어난 규모다. 정기적금은 지난달에도 852억원 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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