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러브버그 민원 급증…"취약지 예찰·방역 강화"

하남시청 전경. (사진=하남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이른 무더위로 인해 예년보다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일찍 발생함에 따라 취약 지역 위주로 예찰 및 방역을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접수되기 시작해 며칠 사이 급격히 민원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러브버그 대량 발생에 대한 예찰 및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러브버그는 수명이 3~7일 정도로 짧고 감염병 매개체도 아니지만, 워낙 대량으로 발생하는 데다 체액이 약산성을 띠고 있어 차량이나 시설물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브버그에 대비해 봄부터 유관부서 연계로 러브버그 유충 제거 작업을 벌여온 시는 러브버그 부화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신장동과 덕풍동, 미사동, 망월동, 감일동 등 다량 발생지역 위주로 모니터링과 방역 작업을 강화한 상태다.
다만 지자체가 집중 방역을 진행해도 일시적으로 집중 발생하는 러브버그의 특성 때문에 완전한 방역은 어려워 시민들의 생활 속 행동요령 준수도 중요하다.
주광성 곤충인 러브버그는 빛을 향해 모여드는 만큼 야간에는 조명 밝기를 최소화하는 편이 좋으며, 실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출입문 틈새와 방충망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 야외활동 시에는 어두운 색생의 의류를 입고, 실내로 유입된 러브버그는 살충제보다 분무기로 물을 뿌려 날지 못하게 한 뒤 제거하는 편이 편리하다.
하남시 관계자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을 진행하고 있으나, 계절성 곤충인 러브버그는 발생 후 약 1주일 내외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특성이 있다”며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집중 발생 기간에는 생활 속 예방수칙을 꼭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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