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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홍민을 교체? 전술적 태만"…英매체 날선 비판

등록 2026.06.22 21: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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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슛을 하고 있다. 2026.06.19. photo1006@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슛을 하고 있다. 2026.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월드컵 무대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주장' 손흥민(33)의 전술적 활용법과 이른 교체 타이밍을 두고 외신의 날 선 비판이 제기됐다. 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스스로 지워버린 홍명보 감독의 선택이 '전술적 태만'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의 토트넘 홋스퍼 전문 매체인 '홋스퍼HQ'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보여준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 강한 의문을 표시했다. 매체는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맞췄던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크로아티아전에서 맹활약한 것과 대조적으로,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매체는 후반 11분(56분)에 단행된 손흥민의 이른 교체 아웃을 가장 큰 실책으로 꼽았다. 당시 한국은 골키퍼의 실책으로 멕시코에 0-1로 뒤처진 직후였는데, 동점골이 시급한 상황에서 도리어 '가장 확실한 득점 카드'를 빼버렸다는 지적이다. 경기 해설을 맡은 프리미어리그의 전설 오웬 하그리브스를 비롯해 이를 지켜본 현지 관중과 팬들 모두가 의아해한 황당한 결정이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은 손흥민이 교체 아웃된 이후 몇 차례 크로스를 올리며 골문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손흥민이 피치 위에 없을 때 경기력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술적인 고립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매체는 "33세의 손흥민은 여전히 한국 최고의 자산이자 위협적인 선수"라며 "현재 많은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상대 수비진에게 지속적인 위협을 가하고, 뛰어난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며, 역습 상황에서 측면을 통해 위협적인 전환을 만들어내 수많은 어시스트를 공급할 수 있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손흥민이 최전방 원톱(9번)에 배치돼 상대 수비수 3명에게 둘러싸여 고립되는 바람에, 그의 가장 큰 장점인 왼쪽 측면에서의 드리블 돌파와 역습 전개 능력이 완전히 죽어버렸다"고 분석했다. 토트넘 시절 활약을 바탕으로 손흥민은 최전방보다 왼쪽 윙어로 뛸 때 훨씬 위력적이라는 점을 짚은 것이다.

한편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덜미를 잡힌 홍명보호는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자력 32강 진출권이 걸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어떤 전술적 변화로 돌파구를 마련할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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