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전원 여성 뮤지션 라인업' 음악 축제 연다…채플 로안·캣츠아이 출연
8월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스티비 닉스, 미츠키, 사라 맥라클란 등도 나와
![[LA=AP/뉴시스]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https://img1.newsis.com/2025/11/09/NISI20251109_0000779034_web.jpg?rnd=20260623130958)
[LA=AP/뉴시스]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로드리고는 오는 8월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에서 '데이지 체인 필즈' 첫 막을 올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1990년대 후반 사라 맥라클란이 주도해 음악계 여성들의 연대를 보여준 전설적인 투어 축제 '릴리스 페어(Lilith Fair)'의 철학적, 미학적 유산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한다.
라인업 역시 시대를 관통한다. 로드리고 본인을 필두로 맥라클란, 채플 로안, 스티비 닉스, 미츠키, 비키니 킬, 카렌 오, 가비지 등 상징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포진했다. 아울러 캣츠아이, 도치, 브리더스, 다이 스피츠, 일라이, 콰이어트 라이트, 레이첼 치누리리, 산티골드, 낫 포 라디오 등 다채로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여성 뮤지션들이 무대를 채운다.
로드리고는 미국 음악 매체 피치포크(Pitchfork)와 인터뷰에서 해당 페스티벌에 대해 "오랫동안 품어온 꿈"이라며 "세상의 잔혹함에 맞서기 위한" 실천임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유명인들이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멋진 일이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원래의 릴리스 페어가 지향했던 바"라고 짚었다.
참여 아티스트 전원은 이익을 바라지 않고 연대의 뜻을 모았다. 티켓 판매 순수익 전액은 플랜드 페어런트후드(Planned Parenthood)를 비롯해 여성과 소녀의 권리 신장을 돕는 여러 비영리 단체에 기부된다. 음악과 집단적 경험이 사회적 진보의 굳건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아티스트의 믿음이 투영된 기획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여성 뮤지션들만 출연하는 '영희 페스티벌'이 처음 열려 주목 받았다. 싱어송라이터 오지은이 기획하고 마포문화재단·유머썸머가 공동 기획해 공공·민간의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 이상은, 김윤아, 선우정아, 요조, 안다영, 안신애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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