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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태백시 승진인사 출발부터 '안갯속'

등록 2026.06.23 13: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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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3명 공로연수인데 승진은 2명만…'승진 패싱' 논란

사무관 승진인사 전면 보류에 공직사회 술렁…조직개편 변수도 가세

태백시 청사 전경.(사진=태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시 청사 전경.(사진=태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민선9기 출범을 앞둔 강원 태백시의 국장·사무관급 승진인사가 조직개편 변수와 맞물리며 출발부터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23일 태백시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4급 서기관 가운데 김익화 기획국장, 정인숙 행정국장, 김신동 경제국장 등 3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5급 사무관급에서는 심은숙 농업기술센터 소장, 임종태 복지정책과장, 김학규 환경과장, 김상철 건축과장 등 4명도 함께 공로연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강원도에서 전출된 김동균 부시장 역시 공로연수에 들어가며, 후임에는 이준호 강원도청 이전추진단장이 지난 22일 태백시 부시장으로 내정됐다.

이처럼 국장급 3명과 사무관급 4명 등 모두 7명의 승진 요인이 발생했지만, 태백시는 우선 국장급 승진인사 2명만 단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으로는 공로연수 인원 규모에 맞춰 7월 1일자 정기 승진인사가 이뤄지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에는 국장급 1명과 사무관 승진인사 전체가 사실상 보류되면서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특정인을 겨냥한 '승진 패싱'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방정가의 한 인사는 "국장급 승진 대상이 3명인데 2명만 승진시키는 것은 사실상 특정인을 인사에서 배제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며 "이 때문에 사무관 승진인사까지 함께 보류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공직사회에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백시는 현재 기존 4국 체제(기획국·행정국·경제국·건설국)를 6국 체제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안도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직개편을 위해서는 태백시의회 의결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실제 추진 여부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지역 공직사회에서는 조직개편 이후 추가 국장 승진과 사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시의회 승인 여부와 향후 조직개편 방향이 변수로 남아 있어 혼선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국장 3명과 사무관 4명 등 모두 7명이 공로연수 대상"이라며 "현재로서는 국장급 2명에 대한 승진인사만 진행하는 계획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추가 승진인사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특정인 패싱 논란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백시는 오는 24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국장 승진 대상자 2명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인사와 조직개편 방향이 혼선을 빚는 상황에서 이상호 태백시장이 최근 해외 가족여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장들은 민선9기 출범과 조직개편, 인사 문제 등을 챙기며 새 진용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데 태백시는 출범 직전까지 인사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직사회 내부 동요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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