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중동 정세에 "미·이란, 어려움 있어도 협상 지속해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이집트 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 만나 중동 정세 논의
![[베이징=뉴시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2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유세프 알라 엘딘 이집트 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6.2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3/NISI20260623_0002168215_web.jpg?rnd=20260623172721)
[베이징=뉴시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2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유세프 알라 엘딘 이집트 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6.23 [email protected]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제16차 브릭스(BRICS) 국가안보 고위대표 회의 참석을 계기로 유세프 알라 엘딘 이집트 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왕 부장은 이날 중동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미국과 이란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서로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더 이상 어떠한 군사 행동도 하지 않으며 상대방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면서 "이를 함께 유지하고 이행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대외에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고 다양한 방해 요인과 심지어 진퇴양난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겠지만 평화의 문이 일단 열렸다면 다시 닫혀서는 안 된다"며 "어떤 어려움과 도전이 닥치더라도 평화의 방향을 고수하고 대화와 협상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항상 대화와 협상을 통해 지역 문제와 각국의 이견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무력 사용과 위협에는 반대한다"며 "중국은 이집트와 소통을 유지하고 각자의 경로를 통해 화해와 협상을 촉진하면서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기여해 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또 중국과 이집트가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주요 회원국임을 들면서 국제사회의 다극화를 위해 적극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이에 엘딘 사무총장은 "이집트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준수하고 다른 국가들이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전쟁 중단을 위한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왕 부장은 이 밖에도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과도 만나 양자 협력과 함께 세계 다극화를 위한 브릭스 국가들의 역할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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