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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수비대 경고 불구 유조선 1척 오만 제안 새 항로 이용 호르무즈 빠져나와

등록 2026.06.25 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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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추적 데이터 "다른 선박 여러 척, 뒤따라"…아직 사고 발생 보고 없어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이란이 지정한 항로만을 이용해야 하며, 다른 항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할 경우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위협에도 불구, 라이베리아 유조선 '스토익 워리어'호가 25일 오만이 국제해사기구(IMO)와 협력해 제안한 새로운 항로를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 사진은 2026년 6월11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서 소형 모터보트가 정박 중인 선박들 사이를 지나가는 모습. 2026.06.25.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이란이 지정한 항로만을 이용해야 하며, 다른 항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할 경우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위협에도 불구, 라이베리아 유조선 '스토익 워리어'호가 25일 오만이 국제해사기구(IMO)와 협력해 제안한 새로운 항로를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 사진은 2026년 6월11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서 소형 모터보트가 정박 중인 선박들 사이를 지나가는 모습. 2026.06.25.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이란이 지정한 항로만을 이용해야 하며, 다른 항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할 경우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위협에도 불구, 라이베리아 유조선 '스토익 워리어'호가 25일 오만이 국제해사기구(IMO)와 협력해 제안한 새로운 항로를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

'스토익 워리어'호의 통과와 이란 혁명수비대의 위협은 이란 전쟁의 영구 종식을 목표로 한 잠정 합의 조건을 둘러싸고 이란과 미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문제부터 이란이 비축한 고농축 우라늄의 향후 처리에 이르기까지 지난주 체결된 협정의 조건들에 대해 점점 더 격렬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미국과 이란은 이러한 세부 사항과 기타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60일의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그때까지 비공개와 공개 회담이 계속되겠지만 불안정한 휴전 협정이 무산될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 거래의 주요 위협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레바논 전투가 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스토익 워리어'호는 25일 새벽 출항, 아랍에미리트(UAE)와 오만 해안을 따라 해협을 통과했다. 이 유조선은 오만의 무산담 반도에서 꽤 가까운 해역을 항해했는데, 이 항로는 오만이 IMO와 함께 마련한 항로의 일부다.

이 항로의 북쪽에는 수십년 동안 선박들이 자유롭게 통과했던 해협 중앙의 교통 분리 구역이 있는데, 이 항로는 전 세계 석유와 천연가스의 약 5분의 1을 운송하는 데 사용돼 왔다.

그러나 이란 혁명수비대가 전쟁 시작 후 이 항로에 기뢰를 매설했다고 밝힌 후 최소 1개의 기뢰가 해상에서 발견됐다는 보고가 있었다. 기뢰의 위협으로 이 항로는 사실상 폐쇄됐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몇 시간 전 이란과의 사전 통보나 조정 없이 일부 당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통행을 위한 새로운 경로를 발표했는데, 이는 용납할 수 없고 완전히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위한 유일한 허가된 항로는 이란이 선포한 항로뿐이다. 이 항로를 벗어난 선박의 통행은 매우 위험하며 금지돼 있다. 위반할 경우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스토익 워리어'호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이후 여러 척의 선박이 그 뒤를 따르고 있지만, 아직 사고 발생 보고는 없다.

UAE 고위 외교관 안와르 가르가시는 이날 이란이 해협 통행을 방해하거나 자국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려는 시도에 대해 경고했다. 가르가시는 X에 "아랍 걸프 국가들에 대한 기습적 공격의 결과로 새로운 지정학적 사실을 강요할 수 없다. 이는 미래에 새로운 불화와 갈등의 씨앗을 뿌릴 뿐"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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