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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폭염 잡는 '차열페인트 특화지구' 지정

등록 2026.06.26 15: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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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1동·상계2동 차열페인트 시공 완료

[서울=뉴시스] 노후주택 옥상에 차열페인트(쿨루프)를 시공하고있는 모습. (사진=노원구 제공) 2026.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노후주택 옥상에 차열페인트(쿨루프)를 시공하고있는 모습. (사진=노원구 제공) 2026.06.2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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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폭염 취약 계층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감축하기 위해 공릉1동과 상계2동에 '차열 페인트(쿨루프) 특화 지구'를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릉1동과 상계2동은 소규모 노후 다세대·다가구주택이 밀집해 골목 사이 통풍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이다. 구는 폭염에 취약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취약 계층 냉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두 지역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차열페인트는 태양광과 복사열을 반사해 건물 내부로 전달되는 열을 차단하는 기능성 도료다. 흰색 고반사 도료를 옥상에 도포해 건축물의 열 축적을 줄인다. 폭염 완화와 냉방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는 우편물과 문자메시지 발송, 현수막 게시 등 다양한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주민센터가 보유한 주거복지 데이터를 활용해 최상층 거주 취약가구를 발굴했다.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신청 절차를 안내하는 등 전 과정을 지원한 결과 기후 취약 26가구 차열페인트 시공을 완료했다.

대상 사업지 외에도 지역 내 복지시설인 '늘편한집'과 '동천의 집' 등 2곳에도 차열페인트를 시공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실증 결과에 따르면 차열페인트 시공 시 옥상 표면온도는 최대 9.2도, 실내 온도는 약 1.8도 낮아진다. 여름철 냉방 에너지 사용량은 최대 40.8%, 평균 26.4% 감소한다.

구는 향후 시공 전후 온도 변화와 에너지 절감 효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기후 위기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차열페인트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폭염은 구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기후 재난인 만큼 취약 계층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폭염 취약 계층 보호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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