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만 두 번째"…또 '비상벨' 울린 코스피, 5.18% 급락 마감
외인·기관 8조 규모 순매도…사이드카 이어 서킷브레이커 발동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8930.30)보다 519.09포인트(5.81%) 하락한 8411.21에 마감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87.81)보다 36.44포인트(4.10%) 내린 851.37에 거래를 마쳤다. 2026.06.26. 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21338431_web.jpg?rnd=20260626160920)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8930.30)보다 519.09포인트(5.81%) 하락한 8411.21에 마감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87.81)보다 36.44포인트(4.10%) 내린 851.37에 거래를 마쳤다. 2026.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국내 증시가 26일 또 한번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하루만에 코스피 지수가 9.99% 하락했던 지난 23일 '검은 화요일'처럼 시장 브레이크장치를 모두 활용하고서야 낙폭이 다소 진정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8930.30)보다 519.09포인트(5.81%) 하락한 8411.21에 마감했다.
코스피 개장 지수는 1% 내린 수준이었지만 장중 낙폭을 점점 키우더니 5% 이상 급락, 오전 11시12분께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그럼에도 지수 하락은 진정되지 않고 8%이상 내리면서, 정오께 결국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올해 5번째, 역대 11번째인데 이번 주에만 벌써 두 번 발동됐다.
이후에도 7% 하락을 이어가던 지수는 장 마감들어서야 8300선을 회복한 뒤, 8400선에 턱걸이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장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개인이 받아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개인이 8조원 이상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4조6521억원, 기관은 3조784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5.30%), SK하이닉스(-8.36%) 뿐만 아니라 SK스퀘어(-9.43%), 현대차(-4.47%), 삼성생명(-3.24%)와 장 초반 홀로강세를 보이던 삼성전기도 결국 0.20% 약세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비용 부담을 이유로 맥과 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한 데 이어, 오픈AI의 기업가치 1조 달러 투자 유치가 난항을 겪으며 기업공개(IPO)가 내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마이크론 호실적으로 급등했던 대형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 반전했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며 투매성 매물이 출회됐다"면서 "공포&탐욕지수는 26포인트로 공포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극단적 공포 구간에도 근접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은 코스닥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887.81)보다 36.44포인트(4.10%) 내린 851.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팔았다. 개인은 66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18억원, 3081억원 규모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 중에서는 원익IPS(5.88%), 이오테크닉스(1.68%)이외 일제 하락 마감했다. 알테오젠(-8.40%), 에코프로비엠(-7.15%), 에코프로(-6.47%) 등 약세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42.7원)보다 10.7원 내린 1532.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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