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줌, 검색에 토종 AI ‘K-엑사원’ 쓴다
이스트에이드, LG AI연구원 ‘K-엑사원’ 교체 완료…포털 검색 첫 상용화
자체 검색엔진과 연계해 한국어 맥락·정확도 개선
김남현 대표 "모두의 AI 환경 조성…향후 쇼핑·금융 등 ‘버티컬 에이전트’ 진화"
![[서울=뉴시스] 이스트에이드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K-엑사원'을 줌 AI 검색에 전면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2026.06.29. (사진=이스트에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02172412_web.jpg?rnd=20260629094503)
[서울=뉴시스] 이스트에이드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K-엑사원'을 줌 AI 검색에 전면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2026.06.29. (사진=이스트에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이 대중적인 포털 검색 서비스에 실제 상용 적용된 첫 번째 사례가 나왔다. 글로벌 빅테크 모델에 의존하던 국내 포털 생태계에서 '국산 AI 주권'을 확보하는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포털 '줌(zum)'을 운영하는 이스트에이드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국산 AI 모델 'K-엑사원(K-EXAONE)'을 줌 AI 검색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LG AI연구원 컨소시엄 참여사인 이스트에이드는 이날부터 줌의 핵심 기능인 'AI 1초 요약'과 'AI 이슈 트렌드'의 중추 모델을 K-엑사원으로 교체했다.
줌은 2024년 11월 키워드 검색 결과를 1초 만에 요약해주는 AI 검색 기능을 도입한 후 지난해 7월 일상적인 문장형 질문에도 답변하는 AI 검색 포털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이스트에이드는 지난 1분기부터 K-엑사원 탑재에 대한 기술 검토를 진행했고 4월 부분 적용과 안정성 검증을 거쳐 이달 검색 전체로 확대했다.
이스트에이드는 실시간 정보 수집·선별 기능을 갖춘 자체 검색 엔진과 K-엑사원을 연계했다. 이에 한국어 문맥 적합성과 답변 품질을 개선하고 기존 글로벌 모델 대비 운영 비용을 약 2배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성형 AI 한계로 꼽히는 할루시네이션(환각) 개선에도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검색 엔진과 거대언어모델(LLM) 역할을 나눠 최신 정보를 반영하고 여러 출처를 교차 검증해 정보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이스트에이드는 대량 트래픽이 발생하는 대중 서비스에서도 국산 모델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연시간 개선을 위해 임베딩 캐싱, 병렬 처리 등 최적화 기술을 적용했고 자체 평가 시스템으로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AI라는 강력한 기술이 일부 전문가의 전유물에 그치지 않고 모두의 일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도구가 돼야 한다"며 "누구나 자연스럽게 국산 AI를 경험하는 모두의 AI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줌 AI 검색을 쇼핑, 금융, 여행 등 버티컬 영역으로 확장해 사용자의 고민과 시간을 줄여주는 버티컬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진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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