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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초의회 의장단 독점 조짐에…민주당 "협치 정신 훼손"

등록 2026.07.01 15: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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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이어 기초의회까지 원구성 갈등 번져

[부산=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시당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시당 로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국민의힘이 다수를 차지한 부산 수영구의회와 서구의회에서 의장단 독점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고 있다.

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수영구의회와 서구의회 국민의힘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차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영구의회는 지난 6·3 지방선거 결과 국민의힘 5석, 더불어민주당 4석으로 구성되면서 양당 간 의석 차이가 단 한 석에 불과하다.

이에 민주당 소속 수영구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이 단 한 석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의장직은 물론 상임위원장직까지 모두 독점하려는 것은 지방의회 운영의 오랜 관례와 협치 정신을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의회 의장단은 단순한 다수결 논리가 아니라 주민의 다양한 민의를 존중하고 의회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구성해 온 것이 일반적인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또 "의장단 독식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약화시키고 의회의 다양성과 균형을 훼손해 결국 그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은 의장단 독점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민주당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과 협의를 통해 민의를 반영하는 의장단 구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을 향해 협의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서구의회와 수영구의회는 지금이라도 정당 간 협의를 우선하고 민주적 절차에 맞게 의장단을 구성하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앞으로 발생하는 의회 파행 등 정치적 책임은 국민의힘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0대 부산시의회에서도 국민의힘이 제2부의장을 제외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직을 사실상 독식하는 방향으로 원구성을 추진하면서 민주당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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