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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거장 이태백 음악인생 60년…'이태백의 길' 오른다

등록 2026.07.02 11: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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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민속극장 풍류'서 기념 공연

'남도의 숨결, 이태백의 길' 포스터. (이미지=선릉아트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도의 숨결, 이태백의 길' 포스터. (이미지=선릉아트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남도 음악의 거장 이태백 명인의 음악인생 60년을 기념하는 공연 '남도의 숨결, 이태백의 길'이 오는 1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소리와 고법, 기악을 두루 아우르며 남도 음악의 정통성을 이어온 이태백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다.

이태백은 부친 이병귀 명인과 모친 이임례 명창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우리 소리를 접하며 10세가 되기 전 장단과 소리를 체득했다. 이와 함께 박종선(아쟁), 박병천(씻김굿), 서용석(대금), 김득수(고법), 박계향(소리), 김경숙(소리), 김일구(아쟁), 지순자(가야금) 등 거장들의 가르침을 받았다. 국내 예술대학 아쟁 전공 1호를 거쳐 대학 최초의 아쟁·타악 교수가 되기까지 국악의 중심에서 남도 음악의 정통성을 지켜왔다.

공연은 진도씻김굿을 모티브로 삶과 죽음의 슬픔을 신명으로 승화한 '초망(招亡)'으로 문을 연다. 이어 이태백 명인의 스승이자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 김일구 명창이 소리를 하고 이태백 명인이 북을 잡는 '판소리 적벽가'를 통해 단단한 소리북의 정수를 보여준다.

동·서편제의 미학을 조화롭게 융합한 '이태백류 아쟁산조', 음악적 동반자인 이용구 명인의 퉁소 가락과 이태백의 철가야금이 깊은 교감을 나누는 이중주 '철가야금과 퉁소 [여정]'이 연주된다. 공연의 대미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인들이 하나의 장단 안에서 조화롭게 맺고 푸는 '시나위'가 장식한다.

무대에는 스승 김일구 명창을 비롯해 거문고 허윤정, 대금·퉁소 이용구, 장구 김태영 등 평생을 음악으로 교감해 온 동료 명인들이 함께 오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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